EU '리튬이온 65% 재활용' 규제…LG엔솔 '자원선순환'으로 주도권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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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유럽연합(EU)의 리튬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폐배터리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원선순환체계(Closed-loop)를 구축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지속가능한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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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올해 말 유럽연합(EU)의 리튬배터리 재활용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폐배터리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떠올랐지만, LG에너지솔루션이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자원선순환체계(Closed-loop)를 구축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 내 지속가능한 배터리 재활용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EU가 리튬 기반 배터리의 재활용 효율을 65%로 의무화하는 시점이 오는 12월로 다가온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프랑스 데리시부르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배터리 생산 전 과정에서 자원선순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데리시부르그의 합작 공장은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연간 2만t 이상의 폐배터리와 스크랩(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처리할 수 있다. 데리시부르그는 프랑스 전역에 200여 개의 수거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사용 후 배터리 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는 데 이점이 있다. 합작공장은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정 스크랩을 수거하고, 이를 파쇄하여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인 '블랙 매스(Black mass)'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블랙매스는 폴란드 생산 공장과 연계해 유럽 내 완결형 순환 경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EU의 ‘배터리 및 폐배터리 규정'은 기존의 공장에서 발생한 스크랩 재활용을 넘어, 소비자가 사용하고 난 뒤 버리는 폐배터리에서 핵심 원료를 회수하는 비율을 의무화했다는 점에서 한층 까다롭다. 오는 12월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의 재활용 효율을 65%로 높여야 하며, 2027년에는 폐배터리에서 회수하는 리튬 비율도 50% 이상으로 맞춰야 한다.
업계에선 유럽 시장에서 처음 배터리를 판매하는 생산자에게 재활용 책임을 묻기 때문에 현지 수거 시설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는 "유럽 시장은 탄소 국경 제도,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로 폐배터리 발생 문제에 대해 생산자가 책임을 지게 하고 있다"며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폐차되기 시작하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도요타통상과 손잡고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연간 1만3500t 규모(전기차 약 4만대 수준)의 폐배터리 및 스크랩을 처리할 수 있는 공장은 2026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재활용 비중을 높이며 2030년 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사용한 폐배터리는 국외로 운송이 까다롭고 운송 비용도 높아 수요가 많은 지역 내 전처리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유럽 #이차전지 #lg에너지솔루션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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