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의 꿈 이루는 순간" 서정원 감독의 비장한 출사표, 방콕 UTD전 단판 승부서 ACLE 첫 본선 도전… 역사 새로 쓴다

김태석 기자 2025. 8. 12.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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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승부를 앞두고 있다.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오늘(12일) 밤 8시 35분(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예정된 2025-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에서 태국 리그의 강호 방콕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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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이 클럽 역사에 길이 남을 승부를 앞두고 있다. 서 감독이 청두의 2025-2026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 무대 진출을 이룰 수 있을까?

서 감독이 이끄는 청두는 오늘(12일) 밤 8시 35분(한국 시간) 청두 피닉스 마운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예정된 2025-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지구 플레이오프에서 태국 리그의 강호 방콕 유나이티드와 대결한다.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이번 경기에서 승자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본선에 오르게 된다.

중국 갑급리그(2부)에서 시작해 중국 슈퍼리그의 강호로 우뚝 서고 사상 첫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진출까지 눈앞에 둔 청두 처지에서는 가히 클럽의 역사에 남을 승부가 아닐 수 없다. 최근 구단 수뇌진의 박대 논란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기세로 청두의 반전을 이끌고 있는 서 감독 개인에게도 동기 부여가 매우 클 승부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에 따르면, 서 감독은 11일 저녁 방콕 유나이티드전을 위한 사전 기자회견에 임해 출사표를 남겼다.

서 감독은 "이번 경기는 꿈을 이루는 순간"이라며 "우리는 2부리그에서 시작해 매년 팀을 발전시킨 끝에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설 기회를 얻었다. 팬들의 응원 없이는 오늘의 우리도 없었다. 이번 경기는 청두는 물론이며 쓰촨서 축구 역사상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청두는 중국 슈퍼리그와 중국 FA컵, 그리고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까지 3개 대회를 병행하고 있다. 하필 이번 방콕전을 앞두고 차례로 이 대회들을 모두 소화한 상태다. 체력적으로 부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직전에 치른 몇 경기에서 팀이 꽤 어려움을 겪었기에 조금 걱정이 된다"라면서도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그 어려움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대인 방콕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보였다. 서 감독은 "이 팀을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태국 리그가 아직 개막하지 않아 분석할 만한 영상 자료가 충분하지 않고, 올해 많은 선수를 교체했다. 우리는 지금으로서는 지난해 경기 영상만 볼 수 있다"라며 작년과는 완전히 다른 팀이라는 점을 짚었다.

이어 "방콕 유나이티드 처지에서는 이번 경기가 2025-2026시즌 첫 공식전이다. 그들 역시 부담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내일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두 팀 모두 장단점이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경기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경계했다.

한편 청두의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임한 전 광주 FC 공격수 펠리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펠리페는 "저 역시 내일 '축제'를 정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팬들과 함께 싸울 것이며, 경기에서 '극한'까지 이끌어낼 것이다. 경기 후에는 우리가 승리해 함께 축하하길 바란다"라고 팀에 승리라는 선물을 안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포털 <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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