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슈퍼컴 개발팀 '도조' 종료"…삼성전자·TSMC와 협업 박차

김한나 기자 2025. 8. 1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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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자율주행을 위한 자체 개발 D시리즈 칩 기반의 슈퍼컴퓨터 '도조' 담당 팀 해체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현지시간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모든 경로가 AI6로 수렴된다는 것이 명확해진 순간 도조를 종료하고 어려운 인사 결정을 내려야 했다"며 "도조2는 이제 진화적으로 막다른 길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도조3는 아마도 단일 보드에 다수의 AI6 시스템온칩(SoC)을 탑재한 형태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조 시스템은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D시리즈 칩 기반의 슈퍼컴퓨터로 주행 보조 소프트웨어인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지원하는 머신러닝 모델을 훈련하는 데 사용됩니다.

테슬라는 첫 번째 도조 슈퍼컴퓨터를 가동하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자체 제작한 D1 칩을 혼합해 사용했습니다.

당초 테슬라는 2세대 D2 칩을 기반으로 두 번째 도조 시설(도조2)을 건설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개발 중이던 D2 칩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는 등 도조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대만 TSMC와 삼성전자에서 각각 생산하는 AI5, AI6 칩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습니다.

AI5 칩은 주로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FSD 구동을 위해, AI6는 자율주행·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 기능과 대규모 인공지능(AI) 학습을 모두 지원하도록 설계됐습니다.

머스크는 지난달 27일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이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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