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별곡'... SKT 울고 KT·LGU+은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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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올 2분기 이통3사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T는 가입자 이탈 속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뒷걸음질 친 가운데, 반사이익을 본 KT와 LG유플러스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반면 SKT는 2분기 매출 4조3388억원, 영업이익 3383억원으로 같은기간 1.9%, 37.1% 감소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2분기 무선 가입자(MNO 기준)는 전 분기 대비 3.4%, 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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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88만명 잃고 유심교체, 영업익 -37%
KT 1조, LGU+ 3000억 돌파... 역대급 실적 '반사익'

SK텔레콤 해킹 사태로 올 2분기 이통3사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인 SKT는 가입자 이탈 속 유심(USIM·가입자식별모듈) 교체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뒷걸음질 친 가운데, 반사이익을 본 KT와 LG유플러스는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 하반기 단통법이 폐지된 만큼 이통3사의 가입자 쟁탈전이 재점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11일 KT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4274억원, 영업이익 1조14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105.4% 증가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KT그룹의 일회성 분양 이익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했으나, 이를 제외한 별도기준 영업이익(4687억원)도 1년 전보다 30.6% 늘었다.
LG유플러스도 호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조8444억원, 영업이익은 19.9% 늘어난 3045억원이다. 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원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추세라면 3년 만에 '영업이익 1조 클럽' 탈환도 가능하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선 매출이 4.3% 증가했는데, 이는 최근 3년 평균 1~2%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2분기 무선 가입자(MNO 기준)는 전 분기 대비 3.4%, 2% 증가했다. 특히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높은 5G 핸드셋(기기) 가입자가 늘어난 점이 긍정적이다. LG유플러스는 MNO 핸드셋 가입자 중 5G 비중이 79.9%로 1년 전보다 12.2%p(포인트) 늘었다. KT도 4.5%p 늘어난 79.5%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이통3사의 가입자 쟁탈전이 기대된다. 지난달 단통법 폐지로 보조금 상한이 사라져 가입자를 뺏기 위한 출혈 경쟁이 가능해서다. 특히 오는 9월 아이폰17 시리즈 판매가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통3사는 대규모 AI 투자를 위해 비용 효율화에 나선 만큼 마케팅비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폰 신모델 출시나 경쟁사 가입자 회복 시도로 단기 마케팅 경쟁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론 휴대폰 가격 경쟁이 아닌 차별화된 AI 서비스로 경쟁하기 위해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민 KT 재무실장도 "보조금 경쟁이 장기화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5G 보급률이 80% 이상인 데다 단말기 교체 주기가 장기화했고 AI 등 신규사업에 전념해야 할 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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