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베트남 교역 확대, 2030년 1500억 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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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서열 1위 또럼 공산당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올해 한-베트남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양국의 교역 규모 1500억 달러(약 208조 원) 달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글로벌 교역질서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867억 달러(약 120조 원)인 베트남 교역 규모를 2배가량으로 확대하는 등 신남방정책을 본격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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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또럼 서기장 공동성명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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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정부 첫 국빈방한… 베트남 서기장과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과 또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왼쪽)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1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방산 및 치안 분야는 물론이고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
이 대통령은 11일 전날 국빈 방한한 럼 서기장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베트남 서기장의 방한은 2014년 이후 11년 만이자 이재명 정부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이다.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이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은 대한민국에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라며 “베트남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 높은 단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럼 서기장은 “한국은 베트남의 중요한 파트너로 직접 투자와 관광에서 1위”라며 “양국 협력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첨단 과학기술·에너지·공급망 등 미래지향적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원전, 고속철도,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베트남의 신규 원전 건설 사업과 북남 고속철도 건설 사업 등 대형 국책사업에 한국 기업 진출 지원을 요청했다.
양국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분야 공동연구 및 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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