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제재 해제하면 핵프로그램 상당 제한 수용…농축 전면중단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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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11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를 전제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상당 부분 제한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우라늄 농축의 전면 중단에 대해선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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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20일 이란 테헤란에서 지난해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을 추모하는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란은 우라늄 농축을 누구에게도 허가를 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발언에 대해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2025.05.20](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2/newsis/20250812004726528udtg.jpg)
[테헤란=신화/뉴시스] 이재준 기자 = 이란은 11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를 전제로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상당 부분 제한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마지드 타흐트 라반치 이란 외무부 정무차관은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다만 우라늄 농축의 전면 중단에 대해선 결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라반치 이란 정무차관은 "이란이 우라늄 농축의 농도나 용량과 같은 기술적 측면에서 유연성을 보일 수는 있으나 농축 자체를 멈추는 건 어떤 상황에서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반치 차관은 "우라늄 농축이 이란에 필수적인 것으로 빈말이 아니라 자체 역량에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라반치 차관은 또한 이란과 미국 간 핵협상 재개 가능성에 관해선 "이란은 미국과 협상할 준비가 돼있지만 미국이 윈윈하는 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일방적인 압박을 계속할지를 먼저 명확히 해야 한다"고 조건을 달았다.
앞서 지난 6월13일 이란과 미국 간 6차 간접 핵협상을 이틀 앞두고 이스라엘이 이란 내 핵과 군사 시설을 포함한 여러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해 고위 지휘관, 핵 과학자, 민간인 다수가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한 대대적인 보복 공격으로 맞섰다.
6월22일에는 미국이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등 이란 핵시설 3곳을 폭격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응해 카타르 주둔 미군 알우데이드 공군기지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 12일간 군사충돌 끝에 이란과 이스라엘은 6월24일 휴전에 합의했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의 완전한 중단을 거듭 요구했으나 이란은 이를 거세게 거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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