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10일 일평균 수출 9.3% 늘어… 반도체 비율 26% ‘외끌이’

이달 1~10일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4.3% 감소했지만, 실제 일한 날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부터 미국이 한국에 적용한 상호 관세 15%가 발효됐는데, 그 전에 수출 물량을 실어 보내려 하다 보니 실질적인 수출 규모는 늘었다는 것이다.
11일 관세청은 ‘8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서, 지난 1~10일 수출액은 147억500만달러로 전년 동기(153억6900만달러)보다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기간 실제 일한 날(7일)로 수출액을 나눈 일평균 수출액은 21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실제 일한 날(8일)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19억2000만달러)보다 9.3% 늘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상호 관세율 15%를 부과받기 이전으로 수출 시점을 앞당긴 업체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했다.
1~10일 반도체 수출액은 38억9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수출액 중 반도체 수출액 비율은 26.3%에 이르며, 지난 5월(26.7%) 이후 석 달 만에 25% 선을 넘었다. 반도체가 홀로 수출을 이끌어 나가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승용차(8.5%), 선박(81.3%) 등 수출도 늘었는데, 선박은 출고량 1~2건에 따라 규모 변동이 큰 품목이다. 석유 제품(-19.4%)과 철강(-18.8%) 등은 수출액이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20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2% 줄었고, 중국과 유럽연합(EU) 수출액도 각각 10%, 34.8% 감소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5월 중순인데 찐다 쪄... 주말까지 최고 33도
- 종합특검, 尹에 오는 26일 소환 통보…“트럼프에 계엄 정당화 메시지”
- [만물상] 가짜 대학생
- ‘DB 위민스’ 우승 유현조, 어린이병원에 2000만원 기부...올해 두 번째
- “삼전 파업땐 최대 100조 피해”... 김정관, 긴급조정권 행사 방침
- [속보] 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발생시 긴급조정 불가피”
- ‘모텔 출산 후 신생아 사망’ 20대 친모 구속
- ‘광주 세모녀 살해’ 무기수, 교도소서 사망
- 서울시, 지방선거 앞두고 불법 현수막 집중 점검
- 경남지사 선거 본격 레이스… 후보 3인 첫날 등록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