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놀이터에 ‘조용히 놀기’ 현수막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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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시끄럽게 놀지 말라는 의미가 담긴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 이를 두고 주민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춘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놀이터에 '쉿! 조용하게 즐겁게 놀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어린이들의 공간인 놀이터에 이같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는 의견과 아파트 단지는 모두의 공간인 만큼 '현수막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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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민원에 현수막 설치 논란
찬성 측 “같이 사는 곳 배려 필요”
반대 측 “놀이터는 아이들 공간”

춘천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 시끄럽게 놀지 말라는 의미가 담긴 문구의 현수막이 게시, 이를 두고 주민 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11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춘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단지 내 놀이터에 ‘쉿! 조용하게 즐겁게 놀기’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게시했다. 사무소는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수차례 들어오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해당 현수막이 걸린 놀이터는 미끄럼틀과 그네 등이 있는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놀이터로, 양 옆으로는 각각 풋살장과 4~5세 영유아들이 다니는 어린이집이 위치해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어린이들의 공간인 놀이터에 이같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너무한 처사’라는 의견과 아파트 단지는 모두의 공간인 만큼 ‘현수막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아파트 주민 20대 김 모씨는 “아이들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내내 노는 것도 아닌데 현수막까지 거는 건 너무한 것 같다”며 “놀이터는 원래 아이들의 공간인 만큼 어른들이 배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50대 송 모씨도 “아이들은 뛰어놀아야 하는데 구체적인 시간이 적혀있는 것도 아니고 무작정 조용히 놀라고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며 “저는 현수막을 붙이는 것에 동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김 모(76)씨는 “아파트는 다같이 사는 곳이니 만큼 서로 간 배려가 필요하다”며 “밖을 내다보면 애들이 엄청 시끄럽게 하는 데도 부모가 아무런 주의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현수막이라도 붙어 있어야 어른들이 보고 배려하려고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단지 내 초등학생 등 어린이뿐 아니라 외부에서 방문한 아이들이 저녁 늦게까지 시끄럽게 한다는 민원이 수차례 들어와서 관리 차 설치하게 됐다”며 “소수의 어린이들로 인해 다수의 입주민들이 피해를 입도록 방치해둘 수 없어 조치한 것이니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현정 기자 hj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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