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전쟁기념관 새단장 15일 재개관

박재혁 2025. 8.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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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상호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서며 접경지역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양구군 전쟁기념관이 15일부터 재개관한다.

최근 우리 군이 강원 전방의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자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섰고, 주민들은 일상 회복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재개장은 지역 안보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양구의 역사·자연·문화를 연계해 접경지역이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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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확성기 철거 긴장 완화
전시 인프라 개선·체험 강화
지역 안보관광 활력 기대감
▲ 양구군 전쟁기념관이 15일부터 재개관한다. 사진은 양구 전쟁기념관 전경.

남북이 상호 대북·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서며 접경지역 긴장 완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가운데, 양구군 전쟁기념관이 15일부터 재개관한다.

군은 총사업비 3억 원을 들여 냉난방시설과 공기 순환 장치를 교체하고, 영상 장비·조명 등 전시 인프라를 개선했다. 도솔산·펀치볼 등 6·25전쟁 당시 양구지역 주요 전투 장면을 다룬 영상공간을 보강하고, 샌드아트·3D 애니메이션·평화 메시지 작성 등 체험형 전시를 강화했다.

이번 재개관은 1년여 동안 이어진 확성기 방송 소음에서 벗어난 접경지역이 조용함을 되찾는 시점과 맞물린다. 최근 우리 군이 강원 전방의 대북 확성기를 철거하자 북한도 대남 확성기 철거에 나섰고, 주민들은 일상 회복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동화 양구군 이통장협의회장은 “소음으로 고통 받던 시절은 지나가고, 이제는 관광지로서 새로운 기회를 맞이할 차례”라고 말했다.

전쟁기념관은 과거의 전투사를 보여주는 공간에서, 평화와 안보의 가치를 동시에 체험하는 장소로 의미가 확장되고 있다. 군은 을지전망대·두타연 등 인근 안보관광지와 연계해 기념관을 안보·자연·문화가 결합된 관광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북 확성기 철거로 인한 긴장 완화 흐름이 안보관광을 평화관광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쟁기념관은 양구 시티투어 버스 일요일 코스(해안 DMZ 트레킹)에 포함돼 있으며, 오전 9시 30분 춘천역에서 출발한다. 요금은 8000원이며, 3일 전까지 군청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재개장은 지역 안보관광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라며 “양구의 역사·자연·문화를 연계해 접경지역이 평화의 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쟁기념관은 2000년 개관 이후 도솔산, 대우산, 피의능선, 크리스마스고지 전투 등 9개 전투를 전시하며 호국정신을 전해왔다.

박재혁 기자 jhpp@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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