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또 낙서 피해…검정 매직으로 '트럼프 대통령'

2025. 8. 1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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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루에도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경복궁이 또 다시 낙서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오늘(11일) 오전 정문인 광화문 담벼락에 검은색 매직으로 낙서가 새겨졌는데요.

7시간가량 진행된 복구 작업 끝에 낙서를 제거했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과 세계인에게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

경복궁에 검은 매직으로 낙서가 새겨졌습니다.

11일 오전 광화문 석축에 낙서 중인 70대 남성이 발견돼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복궁은 일명 '스프레이 낙서 테러'로 얼룩진 전례가 있습니다.

당시 복구에 든 돈이 1억 3천여만 원.

2023년 한 차례 낙서로 곤욕을 치른 경복궁은 이번에는 정문인 광화문에 또다시 낙서 피해를 입었습니다.

매일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발걸음하는 문화유산이 또다시 낙서로 얼룩지자 안타까움이 터져 나왔습니다.

<유기웅 / 관광객> "국가유산인데도 불구하고 낙서를 한다는 행위 자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많이 창피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국립고궁박물관 유물과학과 보존처리 전문가들은 즉각 담벼락 복구 작업에 들어가 7시간여 만에 낙서를 제거했습니다.

화학 약품은 물론 미세한 돌가루를 이용한 연마 작업에 레이저 장비를 활용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경복궁을 훼손한 데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설 방침.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에 따라 낙서 행위자에게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복구에 필요한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강내윤]

[화면제공 국가유산청]

#광화문 #경복궁 #문화유산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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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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