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대구 구세주 세징야의 소원 ‘잔류’ 그리고 ‘동상’
[앵커]
프로축구 K리그1 꼴찌 대구는 강등을 피하기 위해 에이스 세징야의 발끝만 바라보고 있는데요.
고군분투 중인 세징야는 잔류를 이끌 테니 자신의 동상을 꼭 세워달라고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대구 세징야가 중앙선 바로 앞에서 찬 공이 그대로 서울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올 시즌 최고의 골에 뽑힐 만한 대포알 슈팅 등 맹활약을 펼친 세징야는 외국인 선수 최초로 70골 70도움이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습니다.
부상 복귀 후 6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대구의 왕'다운 활약을 뽐내고 있지만, 12년 만의 강등 위기에 처한 팀을 생각하면 착잡하기만 합니다.
[세징야/대구 : "현재 상황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최우선 과제는 강등권에서 벗어나 2부 리그로 내려가는 상황을 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팬들의 오랜 염원인 자신의 동상을 경기장 앞에 떳떳하게 세우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1부리그에 남아야 합니다.
[세징야/대구 : "많은 분이 바라는 것처럼 저도 제 동상이 세워지기를 원하고요. 이왕이면 제가 선수 생활을 할 때 동상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
어느덧 서른다섯, '힘들다'라는 말이 한국말로 절로 나올 만큼 체력이 예전 같지 않지만….
[ 이정효 : "너 수비 열심히 해야 해 대구 가면."]
["진짜 힘들어요…. 하하하…."]
잔류에 성공해 반드시 1부리그 소속 대구에서 은퇴를 하겠다며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세징야/대구 : "대구에서만 10년이란 세월을 보냈고 대구와 함께 역사를 만들었기 때문에 반드시 대구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생각입니다."]
["킹 이즈 백!"]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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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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