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베트남은 아주 위대해"... 재계 총수까지 배석해 극진 대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내외를 극진하게 대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또 럼 당서기장과의 정상회담에서부터 "제 개인적으로 본다면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또 럼 당서기장 방한에 각별한 관심을 쏟은 이유는 베트남이 교역 규모 3위국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담선 "위대한 국민" 추켜세워
만찬에는 재계 및 문화계 인사 초대
경제·외교 협력 필요성 확대 겨냥
전통의상 차림 영부인들도 친교 활동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 내외를 극진하게 대접했다. 무역 여건상 베트남과의 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은 물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빈 방한한 첫 외국 정상이란 상징성을 감안한 것이다.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나라"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또 럼 당서기장과의 정상회담에서부터 "제 개인적으로 본다면 베트남은 아주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이어 "근대 세계사를 돌아보더라도 외국 군대와 싸워서 이겨낸, 통일을 이뤄낸 저력 있는 국가임이 분명하다"며 "베트남이 빠른 속도로 성장해서 세계 중심 국가의 하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간 약 10만 쌍의 국제 부부가 탄생하는 점을 언급하며 "사돈의 나라"라며 친근감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의 또 럼 당서기장 내외를 위한 만찬도 성대하게 진행됐다. 우리 측은 총 66명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베트남에 진출한 기업을 이끌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포함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방미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 베트남과 인연이 깊은 문화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만찬 이후엔 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연주를 선보였다. 이루마는 또 럼 당서기장이 가장 만나고 싶어 한 한국인 음악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찬 메뉴는 베트남과 인연이 있는 경북 봉화 특산물이 활용됐다. 고려 말 한반도에 정착한 베트남 왕자 이용상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한국전쟁 이후 경북 봉화에 정착한 점을 착안한 것이다. 봉화산 허브를 곁들인 해산물 샐러드와 삼색 밀쌈 말이, 봉화 된장소스를 곁들인 제철 민어구이 등이 제공됐다.

김혜경 여사도 이날 오전 또 럼 당서기장의 부인인 응오 프엉 리 여사와 따로 인적교류 등을 논의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상설전을 함께 관람했다. 분홍빛 한복 차림의 김 여사는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과 함께 베트남 전통의상인 노란색 아오자이 차림의 응오 여사에게 국보인 금동미륵보살 반가사유상, 외규장각 의궤, 경천사지 십층석탑 등 전시품을 소개했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또 럼 당서기장 방한에 각별한 관심을 쏟은 이유는 베트남이 교역 규모 3위국이자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 파트너 국가로서 전략적 중요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이 지난 6월 19일 국무회의에서 인공지능(AI) 등 산업에서 우수한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해 베트남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지시를 내린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준규 기자 ssangkkal@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통령 측근은 뺐다”지만... 광복절 특사 ‘범여권에 면죄부’ 논란 불가피 | 한국일보
- 尹 비판한 조진웅 "잘못됐으니 잘못됐다 하는데 왜 부담 느껴야 하나" | 한국일보
- "10월 10일 공휴일 지정되면 열흘 쉰다"... 추석 '황금연휴' 기대감↑ | 한국일보
- [단독]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계엄 당일 "합수부 검사 파견 검토하라" 지시 | 한국일보
- "위안부 모집 중" 소문 냈다고 조선인 처벌한 日... 영암군, 판결문 확인 | 한국일보
- 유시민 "강선우 갑질? 진짜 말 안 돼... 일 못해 잘린 보좌진이 뒤에서" | 한국일보
- "일본군, 패망 직후 사할린서 조선인 학살…시신 총검 훈련에 쓰기도" | 한국일보
- 대졸자 세계 1위인데 수준 낮은 한국… 외국인도 "박사받고 중국 가요" | 한국일보
- 한번 여사는 영원한 여사? | 한국일보
- 신혜식 "대통령실, 尹 구속 직전 지지단체에 선물세트 수십개 뿌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