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여수 원로작가 잔잔한 울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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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마산은 남해를 끼고 살아오면서 바다와 역사를 넘어 삶의 온기가 닮은 곳이에요. 지난 40여 년간 미술 교류가 이어진 이유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야겠죠."
지난달 31일 마산·여수 원로작가 기획초대전 '잔잔한 울림'이 열리는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만난 황원철 작가의 말이다.
황원철 작가가 마산·여수 원로작가 기획초대전 '잔잔한 울림'의 전시 의미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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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와 마산은 남해를 끼고 살아오면서 바다와 역사를 넘어 삶의 온기가 닮은 곳이에요. 지난 40여 년간 미술 교류가 이어진 이유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계속 이어 나가야겠죠.”

황원철 작가가 마산·여수 원로작가 기획초대전 ‘잔잔한 울림’의 전시 의미와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40여 년간 마산미술협회와 여수미술협회에서 이뤄진 ‘마산·여수 미술교류전’의 연장선상에 있다. 행정 지원이 끊기면서 공식적인 교류전은 멈췄지만 작가들은 문화 교류를 이어가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고, 남해를 사이에 둔 마산과 여수 두 도시의 미술이 다시 맞닿았다.

박춘성 作.

황원철 作.

강종열 作.

강종래 作.
전시장 한편에서는 바다와 섬의 풍경이 일렁인다. 강종래 작가는 다도해와 여수 해변마을을 강렬한 색채로 담아내 푸른 바다의 정취를 전한다.
시선을 옮기면, 캔버스 위를 자유롭게 흘러가는 바람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황원철 작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을 유연하면서도 역동적인 선과 질감으로 시각화했다.
또 다른 벽면에는 묵묵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걸려 있다. 강종열 작가의 화폭 속 인물들은 생의 한가운데 서서 현실 너머를 응시하며 성찰의 자리로 이끈다.
박춘성 작가는 향토적 색채와 질감으로 어촌과 농촌의 풍경을 그려내며 치열한 삶 속에서도 여유와 휴머니즘을 전한다. 전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글·사진=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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