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선언’ 협력관 두문불출…조사도 난항
[KBS 춘천] [앵커]
지난주, 강원도교육청 고위 간부가 내부 폭로를 했습니다.
2022년 지방선거에 교육청 공무원들이 개입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강원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는데, 이번엔 이 간부가 두문불출하고 있습니다.
혼란이 길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내부 폭로에 나선 최준호 강원도교육청 정책협력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 교육청 공무원들이 개입해 신경호 당시 후보를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갖고 있다며 수사에도 협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준호/강원도교육청 정책협력관/이달 4일 : "제가 가서 확인해서 수사 관계자에서 부르면 가서 증거 자료 제시하겠습니다. 아마 휴대폰, 컴퓨터 뭐 다 날려도 좀 무죄 입증 하려면 좀 애를 쓰셔야 될 겁니다."]
일부 간부들이 줄줄이 휴가를 냈고, 교육계 안팎에서도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이후 일주일, 혼란은 진행형입니다.
폭로에 나섰던 최 협력관이 두문불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기본적인 사실관계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우용/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 공보팀장 : "선관위에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서 계속 연락을 시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강원도교육청도 자체 조사 등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 협력관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 연락이 닿지 않아 의혹을 받는 공무원이 누구인지도 모른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감사 요청도 하지 않아 감사도 하기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이에 KBS는 최 협력관에게 입장에 변화가 있는건지 물었지만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논란의 중심에 있던 최 협력관이 갑자기 입을 닫으면서, 진실 공방은 더 짙은 안개 속으로 빠져들게 됐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조휴연 기자 (dakgalb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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