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도 스포츠 콤플렉스..지방선거 현안 부상
스포츠 불모지인 청주에 도시 규모에 맞는 체육시설을 새로 갖추려는 움직임이 여당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데요.
야당 소속인 현 도지사와 청주시장도 각각 첫발을 뗀 상태라, 내년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이병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대통령이 청주에 복합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을 공약한 건 그만큼 열악하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청주권 국회의원들이 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절차로 국회에서 공동으로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단순히 경기장만 모으는 게 아니라 미래의 도시 정체성을 담을 랜드마크로 조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SYNC ▶ 채성주/청주시정연구원 도시공간부장
"도시 경쟁력 향상, 도심 활력 제고를 도모할 수 있는 문화, 상업, 업무가 어우러진 체류형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것을 개발 방향으로 저희가 설정을 하였고요."
스포츠 스타들도 참여해 팬들을 위한 편리한 교통 접근성과 충분한 주차장 확보 등 흥행 요소들을 제안했습니다.
◀ SYNC ▶ 송진우/전 한화이글스 투수
"우리나라는 관중들을 위한다고 하지만 관계자들만 밑으로 (지하주차장으로) 자꾸 들어가고 사실 실질적으로 팬들이 와야 되는데 팬들은 길거리에 다 주차하고서 한 20~30분이 더 지체되는 거예요."
문제는 대략 건축비만 7천5백억 원에 달하는 사업 비용인데, 그것도 돔 구장이 아닌 일반 야구장을 가정해 추산한 것입니다.
지자체가 감당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보니, 기존 사직동 부지 매각 대금과 새로 이전해 나갈 부지의 개발 이익으로 충당하는 방안에 공감대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INT ▶ 이연희 국회의원(청주 흥덕, 민주당)
"도지사하고 예산 문제랄지 부지 문제랄지 이런 것들은 지속적으로 협의를 해 나가면서 관련해서 중앙 부처의 협조를 받을 일이 있으면 제가 역할을 해서 도움을 받도록..."
야당 측에서는 김영환 지사의 경우 프로야구단 유치와 돔 구장 건립에 관심을 두며 일본과 독일을 다녀온 바 있고, 청주시는 이미 시정연구원에 연구용역을 맡기며 독자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후보 지역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고, 한꺼번에 옮기는 것보다는 종합경기장이나 수영장 먼저, 이후에 야구장까지 단계적으로 계획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모두 나서면서 스포츠 콤플렉스는 청주에 뜨거운 현안이 됐고, 누가 더 실현 가능한 공약을 내세울까 각축을 벌일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병선입니다.(영상 천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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