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이어 기후에너지부도?"..세종 행정수도 완성 역행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시 뉴스 시작합니다
여권을 중심으로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함께
호남에 두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
확정된 상황에서
'나눠주기식 부처 이전'이라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같은 시도가
행정수도 완성에 심각한 도전이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살은 없고 뼈만 남는다는 뜻의 '형해화'
최근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해
호남지역에 둬야 한다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주장을 두고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세종을
'형해화'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종시장
- "해수부(해양수산부)가 빠져나가면서 기후에너지부는 또 어디로 가고, 산자부(산업통상자원부)는 어디로 가고, 이런 식으로 논의가 되면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것 자체가 형해화되는 것 아니겠나…."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에서
각각 에너지실과 기후탄소실을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만드는 안과
환경부에 산업부 에너지 기능을 떼와
'기후에너지 환경부'를 탄생시키는
방법 등을 논의 중입니다.
이 결과가 어찌됐든,
세종이 아닌 다른 지역에 유치하면
또다른 이전과 다름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확대되면서,
세종으로 이전했듯
장관급 부처는 세종에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최민호 / 세종시장
- "기후에너지부가 장관급 중앙 부처로 된다면 그건 세종시에 있는 게 맞습니다. 설사 다른 곳에 있다고 하더라도 세종시에 이전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당 내부에서는
기후에너지부 신설 자체에
회의적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에너지 기능이 경제, 안보와
직결됐는데, 산업 부서와 분리하는건
섣부르다는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이 논의가 신중해지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그간 에너지 기능이 산업 통상과 오랜 기간 함께 해 왔던 것은 우리나라가 에너지 수입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한다는…."
국정기획위원회는
오는 13일 대국민 보고회에서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TJB 전유진 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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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복 취재 기자 | subok@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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