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방 전기요금 걱정인데... 차등 요금제는 '하세월'

조진욱 2025. 8. 11.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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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염에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에어컨 없이 견디기 힘든 요즘, 안 그래도 팍팍한 경기에 전기요금 걱정도 이만저만 아닌데요.

부산경남처럼 전기 자급률이 높은 지역에 전기 요금을 깎아주겠다던 차등요금제, 기대가 컸지만 언제 현실화될지 여전히 감감무소식입니다.

조진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아이 둘과 부부가 함께 사는 한 4인 가정집입니다.

올여름 유독 습하고 더운 여름이 지속되면서 에어컨 끄기가 쉽지 않습니다.

안 그래도 팍팍한 주머니 사정에 전기 요금 고지서를 볼 때면 한숨이 나옵니다.

{이지양/ 부산 남천동/ "애들이 있는 집은 에어컨을 항상 켜놓고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도 30만 원 이상 관리비가 나올 것 같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올여름 길어진 무더위에 지난달 국내 전력 사용량은 역대 최고점을 찍었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올여름 최대 전력을 사용할 거란 전망까지 나오면서 가정은 물론 산업계까지 전기요금 걱정이 큽니다.

"때문에 전력 생산을 많이 하는 지역에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이른바 차등요금제에 대한 관심도가 높습니다.

원전과 발전소가 많은 부산경남 지역민들에게 단비같은 역할을 할 거란 기대입니다."

그동안 내년 상반기 정도까지는 시행될 것으로 내다봤지만 반 년 남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논의만 계속되고 있습니다.

송전선 길이에 따라 단순히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나눌지, 아니면 부산경남이 요구하는대로 전력생산에 따라 시도별 차등으로 할지, 결정을 못내리고 있습니다.

{이광열/두산에너빌리티 전무/"부울경 지역의 전력 자급률은 160%를 넘어 수도권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나 지역의 희생과 기여에 비해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차등요금제는 지역의 숙원 사업인만큼 새 정부 차원의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용
영상편집 김지영

조진욱 기자(joj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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