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3명 사망 화재‥"아파트 현관 가구로 막아 놔"
[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제 새벽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숨졌는데요.
집 안 곳곳에서 방화 흔적이 발견됐는데, 화재 당시 누군가 가구로 현관문을 막아 놨던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손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아파트 현관에서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12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숨졌고, 40대 어머니는 11층 아파트 밑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웃 주민(음성변조)] "(밖에서) 화재 났다고 하길래 문을 열었지, 위에 잠옷 입은 그대로… 보니까 소방대원들이 많이 와서 (집집마다) 문을 두드리고…"
경찰 조사 결과 불은 안방과 작은 방, 거실 등 모두 4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 주변에는 노끈에 묶인 책을 비롯한 인화성 물질과 양초 등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화재 당시, 소방관들이 바로 진입하지 못하고 무언가를 계속 치우는 모습이 목격됐는데 당시 현관문 입구가 가구 등으로 막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 관계자(음성변조)]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발 벗는 자리가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가재도구가… 그 앞에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서랍장이라든지 이런 게…"
화재가 났던 새벽 3시 반 함께 살던 아버지는 당시 야간 근무를 위해 출근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가족이 부채나 생활고를 겪은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숨진 가족들에 대한 부검을 통해 수면제나 독극물 중독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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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윤종희(대구)
손은민 기자(hand@dgmbc.com)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44706_367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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