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는 없이…김해 부원동 '아파트' 도시개발 확정

박준언 2025. 8. 11. 2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김해 부원동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이 결국 '공동주택 중심의 도시개발'로 확정됐다.

김해시가 NHN데이터센터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용도변경 했지만, NHN측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기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만 진행돼 일각에서는 '특혜'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4차)' 수립 내용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개발구역’ 고시…특정 기업 특혜 의혹도 일어

특혜 시비가 일고 있는 김해 부원동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이 결국 '공동주택 중심의 도시개발'로 확정됐다.

김해시가 NHN데이터센터 건립을 조건으로 부지를 용도변경 했지만, NHN측이 데이터센터 건립을 포기하면서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만 진행돼 일각에서는 '특혜'라는 의혹도 일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4차)' 수립 내용을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시 내용 중 도시개발구역 명칭은 기존 '김해 NHN IDC & 스마트홈 도시개발구역'에서 '김해 부원 스마트 도시개발구역'으로 바뀌었다.

변경된 개발계획은 개발부지를 상업용지에서 공동주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당초 상업용지(2만982㎡)가 상당 부분을 차지했던 개발계획 대신 전체 부지 3만867㎡ 중 2만762㎡(67.3%)는 공동주택이 포함된 주거용지로, 나머지는 공원과 도로·주차장 등 도시기반시설로 조성하는 것이 주요 변경 내용이다.

이 사업은 인터넷 기업 NHN과 HDC현대산업개발이 5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센터와 주상복합아파트 821가구 등을 짓는 것이었지만, 두 사업자가 글로벌 경기 변동 등을 이유로 포기하면서 무산됐다. 시는 이 사업을 위해 자연녹지로 묶여 있던 부지를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 변경해 사업 추진 길을 터줬으나 데이터센터가 무산되면서 사업이 틀어졌다.

현산은 데이터센터가 무산됐지만 당초 계획했던 공동주택 용적률과 가구 수를 낮추고 22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 등을 내세워 시에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를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당초 계획했던 사업이 무산된 만큼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를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이후 입장을 바꿔 현산 측 요구를 수용했다.

이를 두고 지난 6월 김해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송유인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을 명분으로 용도 변경해줬던 약속이 사라지고 1조3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유발효과도 무산됐는데 특정 기업 배만 불리는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시 관계자는 "세부적인 내용은 사업 시행자가 실시계획 변경 인가를 신청하면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통과된 후 사업이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관련 절차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준언기자

김해시 부원동 스마트 도시개발구역.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