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인천 제조업 생산·수출 기지개… 기계장비·정밀화학 실적 증가 견인
각각 전년동월比 4.4%·13.2% 늘어

6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 인천지역 실물경제동향’을 보면 6월 인천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대비 제조업 생산 증가율은 지난 5월 -19.9%로 크게 내려간 바 있는데, 6월 들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이다.
주요업종별로는 기계장비 분야 생산이 5월(전년동기대비) -30.4%에서 6월 26.1%로 크게 늘면서 전체 제조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이 외에도 화학제품(9.8%), 금속가공(8.7%), 자동차(4.1%), 전자부품(3.0%), 의약품(1.6%) 등의 생산이 1년 전보다 증가했다.
6월 인천지역 수출도 전년동월대비 13.2% 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의 경우 정밀화학(+52.2%), 수송기계(+15.5%)가 증가세를 이끌었다. 국가 및 지역별로는 베트남(57.5%)과 미국(+26.2%)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특히 대(對)미국 수출의 경우 전달까지 7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하락세를 보이다가, 6월 들어 증가로 바뀌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 이후 정책 불확실성으로 기업들이 수출을 미루고 있다가, 6월 들어 일부 국가들의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생산과 수출을 늘린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지역 건설경기는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6월 인천의 건축착공면적은 전년동월대비 33.2% 줄었고,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동월대비 52.2%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