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대신 드론이 작업… 안전·효율 일석이조

유진주 2025. 8.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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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항공센터, 실증 사업 실시
공공기관 문의 증가하며 수요 늘어
외벽 청소·시설 안전점검 등 투입

인천교통공사가 역사 외부 벽(창문) 청소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인천TP 항공센터 제공

최근 인천환경공단이 발주한 용역 사업 현장에서 하도급 업체 직원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 산하 공사·공단 등에서 인명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작업 현장에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11일 인천테크노파크(TP) 항공센터에 따르면, 인천지역 공사·공단을 대상으로 ‘인천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활용 서비스를 발굴해 현장에서 실증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지역 공공기관들로부터 드론 활용이 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적합한 드론 기업을 연계해 실증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TP 항공센터는 최근 안전 관련 분야에 드론을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들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드론은 인천지역 여러 현장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최근 인천교통공사는 역사 외부 벽(창문)과 내부 천장 등을 드론을 활용해 청소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사다리차(고소작업차)를 타고 올라가 작업을 해야 하는 탓에 위험성이 높았고 시간도 오래 걸려 효율성이 떨어졌다는 게 인천교통공사의 설명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해 작업한 덕분에 작업 시간은 약 50~60%, 인건비 등 예산은 약 30~40% 절감하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천시설공단 등은 드론을 통해 교량 균열 감시, 옹벽 무너짐 점검, 체육관 지붕 균열 점검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인천해양경찰서와 인천시, 연수구청, 인천환경공단 등이 주요 작업에 드론을 투입하고 있다.

인천TP 항공센터는 공공기관 중심의 실증 서비스를 거쳐 향후 사업의 범위를 민간으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천TP 항공센터 관계자는 “인천지역 공공기관들의 드론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위험 요소가 많은 공공서비스를 중심으로 드론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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