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막자 치솟는 월세…'월 500' 초고가 계약 비중 2배 껑충
【 앵커멘트 】 아직 가을 이사 성수기도 아닌데, 전세도 아닌 월세 시장이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전방위 대출규제로 전세자금 대출이 막힌 수요자들이 월세로 이동하면서 가격이 뛰는 건데, 월 300만 원, 심지어 500만 원이 넘는 초고가 월세 비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서울 반포동의 22가구 소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모처럼 월세 계약이 체결됐는데, 보증금 5억 원에 월세가 무려 1,500만 원입니다.
개포동 전용 132㎡ 아파트도 지난달 한 법인과 계약을 맺었는데, 보증금 3억 원에 월세는1,000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서울 개포동 공인중개사 - "대출이 어렵기도 하고. 전세 금액에 비해서 보증금이 낮은 거. 보증금이 낮으면 월세는 당연히 올라가니까…. "
▶ 스탠딩 : 강서영 / 기자 -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7천 2백여 건 가운데 월세 500만 원 이상 비중은 2.2%로 연초보다 두 배가량 뛰었습니다."
치솟은 매매가가 월세 가격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상황에서 전세자금대출이 막히자 초고가 월세 거래가 속출하는 겁니다.
월세가 300만 원을 넘는 거래 비중도 연초 5%대에서 7.7%까지 높아졌습니다.
시중은행들이 최근 1주택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매매값이 급등하면서 고액 월세가 속속 등장하고 있고요. 앞으로 전세대출 규제가 더 심해지면 월세화 속도는 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치솟는 월세와 달리 매매는 전방위 대출 규제 시행 이후 시장을 지켜보는 수요자가 늘면서 가격이 낮아진 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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