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효과’ 이제 누리기 시작했는데, 갈비뼈 미세 골절로 이탈…포항의 ‘중원 조합’ 찾기는 계속된다

박준범 2025. 8.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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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과'를 누리기 시작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이탈한다.

기성용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막판 상대 민상기, 이강현과 연달아 충돌했다.

24라운드 대구FC(1-0 승)전에 이어 광주전도 오베르단과 파트너를 이뤄 포항 중원을 책임졌다.

기성용 효과를 누리던 기쁨도 잠시 포항은 중원 조합을 다시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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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기성용(가운데)이 10일 광주전에서 갈비뼈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효과’를 누리기 시작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기성용(36·포항 스틸러스)이 이탈한다.

기성용은 1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FC와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 막판 상대 민상기, 이강현과 연달아 충돌했다. 상당한 통증을 느꼈고 전반전 45분만 뛴 뒤 교체됐다. 포항은 이날 홍윤상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포항(승점 38)은 4위로 올라서며 3위 김천 상무(승점 40)와 격차를 좁혔다.

다만 기성용은 11일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2주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당장 15일에 있을 FC안양과 맞대결은 뛸 수 없고, 24일 전북 현대전 출전도 불투명하다. 이어지는 31일 강원FC 원정길에 합류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커 보인다.

포항에는 그야말로 ‘악재’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격적으로 포항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곧바로 팀의 핵심 구실을 해냈다. 24라운드 대구FC(1-0 승)전에 이어 광주전도 오베르단과 파트너를 이뤄 포항 중원을 책임졌다.

기성용이 후방에서 빌드업과 경기 조율, 운영을 도맡으면서 오베르단의 활용 폭이 더욱더 커졌다. 덩달아 오베르단 파트너 고민도 해소됐다. 오베르단은 수비 부담을 덜고 전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 오베르단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하고 역습을 전개하는 빈도가 확실히 늘었다.

뿐만 아니라 기성용의 정확한 킥은 포항의 측면 공격도 되살렸다. 포항은 주로 투톱을 가동하는데 조르지를 왼쪽 측면에 배치하면서 측면 공격수들이 설 자리가 많지 않았다. 특히 홍윤상이 ‘날개’를 달았다. 홍윤상은 기성용이 합류한 이후 3골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4개를 몰아쳤다.

기성용 효과를 누리던 기쁨도 잠시 포항은 중원 조합을 다시 찾아야 한다. 오베르단을 중심으로 퇴장 징계를 끝내고 돌아오는 2003년생 김동진이 유력한 후보다. 또 광주전을 통해 무려 넉 달 만에 교체 명단에 포함된 김종우도 있다. 박 감독의 고심이 깊어진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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