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린 수첩 속 글씨엔 '정치자금'…이춘석, 출국금지·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주식을 차명거래한 혐의로 이춘석 의원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주말부터 오늘(11일)까지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 의원실 앞에 버린 상자 속에선 수첩이 발견됐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 수사관들이 들어옵니다.
이춘석 의원실 관계자들이 이를 막아섭니다.
[이춘석 의원실 관계자 : 변호사님이 오고 계시거든요. 11시 전에 오신다고 하니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엄중한 수사를 주문한 상황에서 이런 승강이는 길게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실 관계자 : 두 분만 들어오세요.]
경찰은 지난 주말 자택과 전북 익산갑 지역 사무실을 포함 오늘까지 모두 8곳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이 의원 측이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사전에 버리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의원실 앞 폐품 상자에서 수첩이 발견됐는데 수첩에는 차명거래 의혹 당사자인 이 의원의 보좌관 차모 씨 이름과 '정치자금' '후원회' 등 문구가 손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지난 4일 여당 법사위원장이었던 이 의원은 보좌관 차씨 명의로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 의원이 보유 주식이 없다고 재산 신고한 게 논란이 됐고 거래한 종목도 문제가 됐습니다.
네이버와 LG씨엔에스 주식을 거래했는데 이 의원은 인수위에 해당하는 국정기획위에서 AI 정책을 담당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도 보좌관 이름으로 주식 거래하는 장면을 들킨 적이 있습니다.
경찰은 금융실명법뿐만 아니라 자본시장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까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사팀은 이 의원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조만간 소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더팩트]
[영상취재 공영수 영상편집 김황주]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안철수 "‘다친 사람 없다’ 김문수 발언 경악…민주당 웃었을것"
- [단독] "임성근 혐의 빼라"…이종섭 보좌관, 국방부 조사본부 압박
- ‘한국 국방비 증액’ 검토했다 철회…미 관세 협상 내부 문건 공개
- “광장 이끈 한국 청년 빛났다”...세계 교회 지도자의 감탄
- 슬리퍼 신고 8km 뛴 노숙자…‘숙취 달리기’로 인생이 바뀌다 [소셜픽]
- [단독] 김건희 "김범수 계좌로 3억 넣었다, 차명 알고있어라" 육성 확보
- [단독] "주가 올릴 의지" 말에 김건희 "알겠다"…그 시기 ‘20만주’ 블록딜
- [단독] "‘형수가 두 번 전화왔다’고"…김건희-윤상현 통화 정황
- [단독] "서희건설, 30대 같은 50대 멋쟁이 선물이라 했다"…반클리프 판매직원 인터뷰
- [단독] "서희건설 ‘현금→신세계상품권→롯데상품권’ 바꿔 반클리프 구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