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타오른 항일정신 한자리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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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동생이 붙잡힌 뒤에 의병 각 군진이 실망하여 기강이 해이해질까 염려됩니다. 분한 마음으로 독려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대사를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보호하기를 전보다 배가한 연후에야 국권을 회복하고 생령을 보전하며, 강토를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의병장들의 결사항전 기록과 일제의 의병 탄압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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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덕수궁서 110점 전시
日서 환수한 항일의병 문서 첫선
‘보물’ 서울 진관사 태극기도 선봬
“제 동생이 붙잡힌 뒤에 의병 각 군진이 실망하여 기강이 해이해질까 염려됩니다. 분한 마음으로 독려하고 한마음으로 협력해 대사를 함께 도모해야 합니다. 서로 사랑하고 서로 보호하기를 전보다 배가한 연후에야 국권을 회복하고 생령을 보전하며, 강토를 온전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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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사 앞두고… 윤봉길과 김구가 맞바꾼 회중시계 1932년 4월29일 일본 제국주의의 간담을 서늘케 했던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 의거 직전 매헌 윤봉길 의사와 백범 김구 임시정부 주석이 맞바꿨던 회중시계가 11일 ‘빛을 담은 항일유산’ 특별전이 열린 덕수궁 돈덕전에서 전시되고 있다. 왼쪽이 백범, 오른쪽이 매헌의 시계. 연합뉴스 |
지난해 7월 일본에서 환수한 ‘항일의병 관련 문서’ 중 일부다. 이 문서는 국가유산청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중구 덕수궁 돈덕전에서 여는 특별전 ‘빛을 담은 항일유산’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된다. 일제강점기 당시 의병장들의 결사항전 기록과 일제의 의병 탄압 행위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번 특별전에는 대한제국 주미공사 이범진(1852∼1911)의 외교 일기인 국가등록문화유산 ‘미사일록’도 처음 공개된다. 당시 외교활동과 영어 사용 용례 및 표기와 서양국가에 대한 인식 수준 등 다양한 역사적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일기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제연맹에 우리 민족의 독립을 요구하기 위해 편찬한 역사서로, 임시정부의 체계적 외교 전략을 보여주는 ‘한일관계사료집’과 보물인 ‘서울 진관사 태극기’도 전시된다. 일장기에 검은 먹으로 사괘를 그리고 태극문양을 덧칠해 만든 ‘진관사 태극기’는 최근 유행하는 태극기 배지의 원본이자, 우리나라 사찰에서 최초로 발견된 일제강점기 시절 태극기이다. 불교계 등에서 주도한 독립운동의 양상과 강한 항일의지를 보여준다.
‘자주구국의 유산’, ‘민중함성의 유산’, ‘민족수호의 유산’, ‘조국광복의 유산’, ‘환국의 유산’ 5부로 구성된 전시회에서는 개항기부터 대한제국, 일제강점기, 광복에 이르기까지 항일 독립유산 110여점을 만날 수 있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11일 “항일유산은 단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역사이고, 정신이며, 미래세대에 계승해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유산청은 앞으로도 우리의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국민이 그 가치를 누리고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10월12일까지.
박태해 선임기자 pth122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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