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투구 밸런스에 사활…상대타자 피하지 않을 것”

임동우 기자 2025. 8. 1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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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과 함께 박진도 후반기 롯데 불펜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2군으로 내려간 박진은 분석을 거듭한 끝에 공을 던질 때 밸런스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박진은 투구 밸런스 회복에 사활을 걸었다.

박진은 마운드에서 더욱 공세적인 투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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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불펜 기둥의 각오

윤성빈과 함께 박진도 후반기 롯데 불펜의 버팀목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유독 부침이 잦았던 박진은 예전보다 단단해졌다.


시즌 초반 김진욱이 부진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하자 박진이 선발 자리를 이어받았다. 선발로 두 차례 등판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중간 계투로 복귀했으나 생각대로 공을 던질 수 없었다.

2군으로 내려간 박진은 분석을 거듭한 끝에 공을 던질 때 밸런스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힘으로 승부를 보려 했고 힘을 실으면 실을수록 역설적으로 힘이 떨어졌다. 박진은 투구 밸런스 회복에 사활을 걸었다. 그는 “2군에서 천천히 밸런스를 되찾겠다는 생각으로 훈련과 경기에 임했다. 퓨처스리그에서 밸런스를 토대로 공을 던지니 점차 투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밸런스를 되찾으니 애써 힘을 싣지 않아도 공에 힘이 실렸다.

김태형 감독은 박진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힘 있는 공으로 상대 타자를 줄곧 압도해 내자 김 감독은 조금 더 중요한 순간 박진을 내보내도 되겠다는 계산이 선다. 감독이 신뢰를 보낼수록 박진은 자신감이 차오른다. 박진은 마운드에서 더욱 공세적인 투구를 예고했다. 그는 “상대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붙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진이 마운드에서 호투하고 자신감을 되찾기까지 투수 조장 김원중의 도움도 컸다. 마무리 김원중은 훈련 전 투수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김원중은 투수들이 싸워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진은 투수 조장의 주문을 철석같이 따른다. 그는 “(김)원중이 형이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말씀을 해줘 훈련할 때, 시합을 할 때 ‘내가 싸워서 이기겠다’라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말했다.

후반기 롯데에 비상등이 켜졌다. 팀 타선이 위축돼 한 점 차이로 경기를 내줄 때가 많다. 타선이 회복할 때까지 마운드가 시간을 벌어줘야 한다. 타석뿐 아니라 마운드에서도 언제든 예측 불허의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박진은 “잘 던져서 팀이 가을 야구에 갈 수 있도록 보탬이 되는 게 목표다. 마음을 더 굳게 먹고 어느 위치에서 던지든 팀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공을 던지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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