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서 더 사랑스러운… ‘괴짜소녀’ 돌아왔다
주연 오르테가, 총괄 프로듀서도 맡아
“작품 이해 깊어져… 한국 노래도 등장”
버튼 감독 특유의 스톱모션 연출 더해
“타인 아닌 내가 진정 끌리는 것 그려내”

오르테가는 이번 시즌부터 총괄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그는 “시즌1 때도 이야기 구조에 관심이 많았지만, 시즌2는 제작 초기 단계부터 서사에 관여할 수 있었다”며 “배우로서 참여하는 걸 넘어,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작품을 이해할 수 있었고 이 점이 연기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즌2의 웬즈데이에 대해 “이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에게 충실한 캐릭터”라며 “바뀐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오르테가는 다만 “영적 능력을 일부 잃게 되면서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연결되려 한다”며 “가족과 친구에게 조금은 기대기 시작했다”고 변화의 여지를 내비쳤다. 늑대인간으로 각성한 이니드를 연기한 마이어스는 “시즌2의 이니드는 이제는 늑대인간 무리와 어울리며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찾아간지만 사회적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말했다.

“시청자가 보고 싶어할 것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작품이) 기성품이 되어 버립니다. 나만의 개성을 보호하고 내가 무엇에 끌리는지, 내가 어떤 사람이며 내게 어떤 세계관이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저 심장이 시키는 일을 하는 겁니다. 저의 경우 ‘비틀주스’의 리디아 디츠, 캣우먼같이 여성의 강렬함과 개성을 드러내는 데 항상 큰 열정을 가졌습니다.”
‘웬즈데이’는 괴짜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바로 그 점 덕분에 사랑받았다. 오르테가는 웬즈데이가 ‘전형적인 사랑스러운 여자아이가 아니다’는 지적에 “솔직하고, 목소리를 당당하게 표출할 줄 아는 여자아이들은 모두 사랑스러운 존재”라며 “이상한 아이들이야말로 가장 사랑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팀 버튼 감독 역시 “‘평범’(normal)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고, 정의하기도 어렵다”며 “모든 사람에게 이상한 구석이 있고, 별종 캐릭터에 공감이 된다”고 가세했다.
‘웬즈데이’는 현재 파트1(4화)까지 공개된 상태다. 파트2는 다음 달 3일 공개된다. 오르테가는 “파트2 6화는 이니드 중심의 에피소드”라며 “한국 팬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이 들어가있다”고 예고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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