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 내일 서울대병원 안과 예약했다 취소…'실명 위험' 호소

2025. 8. 1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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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구속된 이후 고혈압과 당뇨병 등을 거론하며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실명할 위험이 있다고 밝혀 왔습니다. MBN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이 서울대병원 안과 진료를 예약했다 취소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박은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건강 악화를 이유로 내란 혐의 재판과 특검 조사 모두 출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구치소 측에 외부 진료를 신청하면서 "안과 질환과 관련한 시술을 석달 째 받지 못해 실명 위험이 커졌고, 체온 조절 장애가 우려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윤 전 대통령은 자신의 주치의에게 진료받기 위해 내일(12일)자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안과 진료를 예약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치소 측이 "관내가 아니라 어렵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구치소가 지정한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 겁니다.

현재 구치소 측은 관내에 있는 지정 병원과 진료 날짜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송진호 / 변호사(지난 7일) - "황반변성이라는게 치료를 제때 받지 않으면 실명 위기에 이르는 병입니다. 더군다나 당뇨가 겹쳐 있기 때문에 상태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

한편, 윤 전 대통령이 병원 진료를 위해 구치소 밖으로 나오는 순간을 노려 특검팀이 체포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 icecream@mbn.co.kr ]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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