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특검, 김건희 ‘고가시계’ 수사…“김 여사, 순방 때 필요하다고 해 사줬다”

배지현 2025. 8. 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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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수사 관련 KBS 단독 보도입니다.

특검은 김 여사 인척집에서 발견된 고가 시계 상자를 두고, 시계 구매자가 대가성 있는 선물을 한 건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 구매자는 "김 여사가 순방 때 시계 같은 게 필요하다고 해 대리 구매해줬다"고 KBS에 밝혔습니다.

배지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달 김 여사 인척집에서 문제의 '순방 목걸이' 외에도 고가 시계 상자와 보증서를 발견했습니다.

수천만 원짜리 여성용 시계인 것을 수상하게 여긴 수사팀이 국내 구매자를 추적한 결과, 사업가 A 씨였습니다.

확인해보니 A 씨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1천만 원을 후원한 고액 후원자, 2022년엔 대통령실과 '로봇개 관련 경호 사업' 수의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특검팀은 최근 A 씨를 불러 사업 수주 등을 대가로 시계를 선물 한 게 아닌지 조사한 거로 알려졌는데, A 씨는 KBS에 "시계를 사서 김 여사에게 전달한 건 맞지만, 뇌물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2022년 5~6월쯤 김 여사를 직접 만난 자리에서 "순방 때 착용할 시계같은 게 필요하다"고 해, A 씨가 이 시계를 '대리구매' 해줬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시계를 늦게 구매해 순방 이후에 전달했다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실로부터 수주 받은 로봇개 관련 사업은 오히려 손해를 봤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사업은 당시에도 특혜 의혹이 일었는데, 이때 대통령실은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과정을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A 씨 사업에 대통령실 차원에서 도움을 준 게 없는지 수사 중입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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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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