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인터뷰] 국민의힘 조경태 당대표 후보 “윤 어게인 주창 세력, 당 떠나라”

이정호 2025. 8. 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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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
“계엄 옹호 정치인은 정치를 할 자격 없어”
“당내 극우 세력, 당장 떠나지 않으면 솎아내겠다”
“이재명 대통령, 전리품 나눠주듯 사면권 남용은 부적절”
“강원 불평등 해소, 공정·깨끗한 공천으로 지방선거 승리”

국민의힘 조경태 당대표 후보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윤어게인 옹호자들을 보면서 빨리 내란을 종식시켜야겠다는 그런 사명감이 있다. 그래서 오늘 내란특검팀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오후에 춘천을 찾았다. 강원도 방문 첫 일정으로 강원도민일보를 찾은 조 후보는 이날 본사 스튜디오에서 박지은 정치부장과 인터뷰를 갖고, 당대표 출마 배경을 밝히며 내란 옹호 세력에 대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특히, 자녀 입시 비리 등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후원금 횡령 등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던 윤미향 전 의원 등이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결정된 것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이 마치 전리품 나눠주듯이 자기 마음대로 사면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강력 비판했다.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영 기자

인터뷰 주요 내용을 싣는다.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이번에 당대표로 출마한 여러 가지 이유 중에 하나가 국민의힘이 상당히 좀 어려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식을 하면서 보수 정당을 구하기 위해, 살리기 위해서 당대표로 출마하게 됐다.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내란특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대한민국의 주권자인 국민들에게 총부리를 겨룬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에 대해서 국민들께 용서를 구해도 시원찮은데, 아직도 자신들의 죄를 덮으려고 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윤어게인 옹호자들을 보면서 빨리 내란을 종식시켜야겠다는 그런 사명감으로 출석하게 됐다. 아직도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에서 자유롭지 못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당대표가 되면 반드시 내란 특검에 대한 뿌리를 뽑고 국민의힘을 건전한 건강한 야당으로, 정통 보수를 만들겠다는 그런 다짐의 시간이었다.”

-전당대회가 비전과 쇄신 경쟁 대신 ‘윤석열·전한길 블랙홀’에 빠졌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과거 통일민주당 시절 용팔이 깡패 사건이 있었다. 그 장면을 연상했다. 보통 극우라면 폭력적이고 거짓 선동을 한다. 그들이 보여준 모습은 바로 극우의 전형을 보여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의 구성원들 중 극우 세력이 있다면은 당장 당을 떠나주시길 바란다. 떠나지 않는다면 제가 당대표가 돼 그분들을 솎아내겠다. 본인이 극우라고 판단되는 분들은 스스로 당을 나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강원도민일보 스튜디오에서 박지은 정치부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서영 기자

-김문수 후보에게 정계은퇴를 요구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들, ‘계엄이 별거 아니다’, ‘계엄에 다친 사람이 있냐, 죽은 사람이 있냐’ 하는 식으로 국민들께 두 번 이상 마음에 상처를 주는 그런 정치인들은 정치를 할 자격이 없다. 우리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특정인 보호. 즉,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 대한민국 국민을 지키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해 본인들의 입장이 없는 그런 이들은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 방송(강원도민TV)을 통해 꼭 인식하기를 바란다. 또, 아니라고 말장난하는 그런 정치인들은 조경태 기준의 인적 청산 대상자가 될 수밖에 없다.”


-당권주자인 안철수 후보에게 “바라는 룰 수용할테니 후보 단일화 응해달라” 공개 요청했는데.

“안철수 후보에게는 TV 토론에서도 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말하자면 혁신 후보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단일화해서 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본인이 끝까지 레이스를 하겠다면 그분의 정치적인 입장은 충분히 존경한다.”
 

-광복절 사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 등 포함에 대한 입장은.

“대통령 취임 불과 2개월만에 정치인을 사면시킨다고 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조국 전 대표는 형기를 3분의 1도 채우지 않은 상태다. 사면시킨다면은 일반인들하고 비교했을 때 법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 과연 그것이 이재명 대통령식 평등이고, 공정인지 묻고 싶다. 혹시나 그런 마음이 있다면 이 방송(강원도민TV)을 통해 즉시 그 마음을 거두어주길 바란다. 조국 전 대표와 그 부부는 죄질이 좋지 않다. 입시 부정 비리로 구속이 돼 있다. 국민들께서 본인의 자녀가 입시 부정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해 보시면 피가 거꾸로 솟지 않겠습니까. 공정사회에서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게 두 가지다. 취업비리와 입시비리. 그중에 하나를 저지른 분이 조국이다. 그래서 저는 형량을 끝까지 다 살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마치 전리품 나눠주듯이 자기 마음대로 사면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

▲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1일 춘천 일정을 마치고 원주를 방문, 원주시청에서 원강수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혜민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2개월이 지났다. 평가는.

“아직까지는 평가하기에는 좀 이르다. 다만 사면을 남용한다든지, 지나치게 포퓰리즘적으로 나라를 이끌어 나가려는 모습은 자제했으면 좋겠다. 정말 국민들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다수의 국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느끼지 않도록 조금은 정의로운 마음에서 국정을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 이 말씀을 드린다.”

-강원지역 지방선거 필승 전략은.

“강원도 인구가 계속 빠져나가고 있고, 군사 접경 지역으로서 상당한 경제적인 피해를 입었다. 헌법 제123조 2항에 있는 국가 균형 발전에도 맞지 않다. 당대표가 되면은 강원도에 대한 타 지역과의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앞장서겠다. 강원도는 상당히 매력 있는 지역이다. 자연적인 매력들이 관광 단지로도 개발되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좀 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지방선거와 관련해 이러한 노력들이 뒷받침되고 나서 도민들에게 표 좀 주십시오라고 해야지 아무런 일도 안 하고 표 달라는 것은 염치없는 짓이다. 표를 얻으려고만 노력하지 말고 표를 얻기 위해, 강원도를 위해 어떤 기여를 하는 정당인지를 국민의힘이 성과를 좀 보여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도지사를 비롯해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에 대해서는 상향식으로 더불어민주당보다도 훨씬 더 공정하고 깨끗한 공천 제도를 도입해 가능하면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만들겠다.”

-왜, 조경태인가.

“정치가 소박해야 세상이 숨을 쉰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치는 양극단으로 치달았다. 저는 보수의 품격을 지키면서 또 실용주의 정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보살펴 드리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 강원 도민들의 삶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 나가는 정당의 모습으로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 정리/이정호 기자 ▶영상 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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