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사면 맹비난했지만 자기 식구 포함에 머쓱한 국힘

2025. 8.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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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민의힘은 광복절 사면 최종 명단 발표가 나자 맹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송언석 원내대표가 요구한 정치인들도 포함되면서 '사면 뒷거래' 비판에는 할말이 없게 됐습니다. 이지율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법무부의 광복절 특사 발표 직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송언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홍문종 전 의원 사면 명단 포함된 것 대해 입장 없으실까요? = "…"

조국 전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한 비판 공세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이를 두고 앞서 공개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나눈 메시지 때문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지난 4일 방송법 본회의 처리를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장에서 송 원내대표가 강훈식 비서실장에게 야권 정치인 사면을 부탁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당내에서는 송 원내대표의 사면 요청으로 민주당에 할 말이 없게 됐다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영남권 한 의원은 "관례였다고 하더라도 첫 사면부터 그렇게 고개숙일 이유가 없었다"며 "송 원내대표의 큰 실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일각에선 이번 사면을 계기로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에 연루된 인사들까지 향후 사면 대상에 포함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지율입니다. [lee.jiyul@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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