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형수가 두 번 전화왔다'고"…김건희-윤상현 통화 정황

김지윤 기자 2025. 8. 1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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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개입 의혹 수사 속보입니다. JTBC 취재 결과, 특검은 윤상현 의원이 윤 전 대통령뿐 아니라 김 여사와도 통화를 한 정황을 잡았습니다. 명태균 씨는 윤상현 의원이 "형수가 두 번 전화 왔다"라고 말하는 것을 직접 들었다고 특검에서 진술했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특검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었던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와도 직접 통화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BC 취재 결과, 명태균 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윤상현 의원이 '형수가 두 번 전화 왔다'고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윤 의원이 말했다는 형수는 김 여사를 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가 직접 개입한 정황은 앞서 명씨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나눈 문자에서도 드러난 바 있습니다.

2022년 5월 9일 새벽, 이 전 대표가 "당선인 쪽에서 창원 의창 경선이라는 것 같다"하자 명씨는 "사모님과 당선인에게 물어보세요, 사모님이 두 번이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드렸고요"라고 답했습니다.

명씨는 해당 내용이 당시 윤상현 의원과 통화하며 직접 들은 내용이란 진술도 했습니다.

명씨는 오늘 JTBC와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여사는 5대 5"라며 대통령 취임식 당시 김 여사에게 "대통령이 둘이다"라는 뜻을 전한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JTBC '장르만 여의도') : 취임식에 갔어요. 무지개가 떴어요. 제가 뭐라 하냐면, 여사하고 통화하면서, 문자도 있어요. 뭐라고 하냐면 '쌍무지개가 떠서 대통령이 둘'이라고 한다고.]

명씨는 김 여사가 대선 때 고가의 미술품을 받았다는 또 다른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명태균 (JTBC '장르만 여의도') : 김건희는 고가 미술품 받아요. 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서울대 법대 출신의 변호사한테.]

특검은 김 여사의 구속영장에 5월 9일경 김 여사가 윤상현 의원과 직접 통화해 공천에 개입했다고 적시하고 대통령 후보자 내지 당선인의 배우자에 불과함에도 오히려 적극적으로 그 지위를 남용했다며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쓴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편집 원동주 영상디자인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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