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0.4개… 더 좁아진 취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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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이 바늘구멍이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7월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이다.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는데 일자리는 줄어드는 형국이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0.40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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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문이 바늘구멍이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고용서비스 통합플랫폼 '고용24'를 이용한 7월 신규 구인 인원은 16만5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3만4000명(16.9%) 이 줄어든 수치다. 반면 고용24 신규 구직 인원은 지난달 41만1000명으로 2만1000명(5.5%) 늘었다. 취업을 원하는 인원은 증가하는데 일자리는 줄어드는 형국이다. 구인배수가 취업시장 현실을 잘 설명해 준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가 0.40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0.51) 대비 무려 0.11%p 낮은 것으로 1999년 7월(0.39) 이후 7월 기준 최저치라고 한다. 구인배수 0.40은 일자리 4개를 놓고 10명의 구직자가 경쟁한다는 의미다. 일자리 얻기가 그만큼 어렵다. 분명 이유가 있을 터다. 가장 큰 원인은 제조업과 건설업의 경기 부진이다. 우리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제조업이 장기 불황에 빠졌다. 건설업계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공사비 증가로 신규 사업진출을 꺼린다. 건설사들은 일을 해봤자 남는 게 없다고 하소연 한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신규인력 채용을 최소화 하는 건 당연하다.
일자리가 늘어나려면 경기가 살아나야 한다. 하지만 경기전망은 우울하다. 소비는 위축되고 기업들은 선뜻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0.8%로 제시하고 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도 1%안팎의 낮은 전망치를 내놓고 있다.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육성, 기업규제개선을 중심으로 경제 전략을 다시 짜기로 한 건 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올 들어 구직급여 지급액이 2~4월 석 달 연속 1조원을 넘어섰다. 4월 중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이들이 구직급여로 버틴다. 일자리는 기업이 창출해야 한다. 정부의 공공일자리 제공은 일회성이나 사회보장형 성격이 짙다. 기업들이 투자를 할 수 있게끔 분위기 조성에 나서야 한다. 그렇다면 새 정부는 친화적 기업정책을 쓰고 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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