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희건설 비서실장 '사장 컨펌' 받아야 한다 했다"…회사 차원 구매 의혹
[앵커]
이렇게 현금을 다른 종류의 상품권으로 바꾸기 전, 반클리프 관계자에게 구매 방법을 재확인하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서희건설 사장'이라고 했습니다. 사장이 구매를 승인하자 비서실장과 어머니가 다이아 목걸이 결제에 들어갔습니다.
이어서 양빈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반클리프 매장 직원들에게 비서실장 최 이사는 말 그대로 '서희건설 관계자'로 통했습니다.
전화를 걸 때면 컬러링으로 서희건설 로고송이 흘렀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전화를 제가 걸 일이 많잖아요. 구매하시고 문의하시고 하니까. 전화할 때마다 서희건설 노래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서희건설 쪽 분들이시구나.]
비서실장 최 이사 어머니가 대선 다음날인 2022년 3월 10일 물건을 먼저 보러 오고 며칠 뒤엔 모녀가 함께 왔는데 비서실장은 "회사의 허락이 필요하다" 말했다고 합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회사에서 컨펌 받아야 된다고 얘기했던 것 같아요. 컨펌 받아야 된다. 확인을 받아야 된다.]
반클리프 관계자가 상품권으로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하자 비서실장 최 이사는 '회사 사장'이란 인물에게 통화로 설명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금액으로 컨펌을 받는 부분이라서 사장님한테 설명을 자기가 하기가 어렵다. 제가 설명 대신해 줄 수 있냐.]
그리고 얼마 뒤 한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나이가 조금 있는 남자분이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상품권으로 좀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설명을 드렸는데…]
'사장'에게 상품권 결제 방법을 소개하고 다시 며칠 뒤 비서실장 최 이사는 당시 5천만원대 후반의 '스노우 플레이크' 목걸이를 구매했습니다.
해당 목걸이는 몇 달 뒤 6천만원대로 인상됐고, 현재는 8천만원대입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최종으로 산다는 컨펌 받고 얼마를 어떻게 구매하는지 그런 거에 대해서 회사 쪽에서도 상의를 한 다음에 구매를 한 거라서 그 이후로도 며칠 있다가 구매하셨던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가 나토 순방에서 착용했던 바로 그 목걸이와 같은 품명의 제품이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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