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만 믿고가는 청주경제?

심형식 기자 2025. 8. 1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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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지역 경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따라 지방세 규모가 달라지고 있으며, 올해는 청주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7월말 분)에서 SK하이닉스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올해 청주시 지방세 납부 1위는 SK하이닉스로 1219억원을 납부했다.

SK하이닉스가 빠지면서 2024년도 청주시 지방세는 72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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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따라 지방세 규모 달라… 의존 커
SK하이닉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 청주 지역 경제에서 SK하이닉스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실적에 따라 지방세 규모가 달라지고 있으며, 올해는 청주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7월말 분)에서 SK하이닉스의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충청투데이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의 청주시 법인분 지방소득세(이하 지방세) 납부금액 랭킹 1~10위 기업과 종사자수를 분석했다. 지방세와 고용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의 대표적 역할이다.

올해 청주시 지방세 납부 1위는 SK하이닉스로 1219억원을 납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청주 사업장 종사자수를 9334명으로 신고했다.

2위는 2020년 LS산전에서 사명을 바꾼 LS일렉트릭으로 41억원이다. 이어 3~10위는 △한국은행 38억원 △LG화학 37억원 △SK하이닉스 시스템IC 34억원 △옥산레저 22억원 △OB맥주 18억원 △LG생활건강 13억원 △현대자동차 9억원 △오리온 9억원이다.

한국은행과 SK하이닉스 시스템IC는 지난해 종사자수를 각각 26명, 25명으로 신고했다. 두 기업은 종사자 1인당 지방세를 1억원 넘게냈다.

SK하이닉스 시스템IC는 대부분 생산공정이 중국으로 넘어갔지만 무형자산 매각 및 영업외 수익이 생기면서 평소보다 많은 지방세를 납부했다. 2025년 7월말 분 청주시 전체 지방세는 2130억원이다. 그 중 SK하이닉스가 차지하는 비율이 52.7%로 절반을 넘어섰다.

2023년 반도체 불경기로 SK하이닉스는 적자를 기록하며 2024년도분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SK하이닉스가 빠지면서 2024년도 청주시 지방세는 72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납부 1위 기업도 LS일렉트릭으로 28억원에 불과했다. 이어 에코프로 14억원, 대웅제약 12억원, LG생활건강 11억원, OB맥주 10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청주시 지방세는 2075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가 641억원을 납부했다. 이해의 전체 지방세 중 SK하이닉스 비율은 30.8%였다. 이어 LG화학이 180억원, 코로나 시기 진단시약으로 깜짝 실적을 올렸던 SD바이오센서가 78억원, 심텍 70억원, SK파운드리 40억원 순으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그 동안 청주 경제는 SK하이닉스와 범 LG계열 회사의 쌍두마차 체제였다. 범 LG계열 회사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S일렉트릭, LX하우시스, LG이노텍 등 6개사였다. LG화학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분사했지만 LG이노텍이 사업을 철수하고 LG전자가 LG화학에 통합되면서 5개사로 줄었다.

청주시에 납부하는 지방세도 과거 LG화학이나 LG생활건강이 꾸준히 100억원 대 이상을 기록했다. 반도체 경기에 따라 부침이 큰 SK하이닉스와 대비해 안정적인 세원이었다. 하지만 이제 범 LG계열 회사의 평균 지방세는 이차전지 캐즘과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침체와 함께 수십억원대로 줄었다. 종사자수도 SK하이닉스가 2022년 8381명으로 2024년 9334명으로 953명 증가한 반면 LG화학은 2022년 3132명에서 2024년 2833명으로 299명 감소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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