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희건설 '현금→신세계상품권→롯데상품권' 바꿔 반클리프 구매"

이서준 기자 2025. 8. 11.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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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걸이를 구매한 방식도 매우 이상합니다. 현금으로 수천만원의 '신세계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걸 다시 '롯데상품권'으로 바꿔서 결제했고, 구매자 명의도 비서실장의 어머니로 했다는 것이 반클리프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특검은 추적을 피하려한 정황으로 판단합니다.

이어서 이서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반클리프 관계자는 다른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서희건설 비서실장 모녀에게도 백화점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추천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적은 현금으로 더 많은 금액의 (백화점) 상품권을 사실 수 있고 그렇게 되면은 할인이 되는 부분이다 말씀드렸는데…]

그런데 서희건설 비서실장은 굉장히 이상한 방법으로 상품권을 구매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상품권 살 때도 '롯데상품권'을 바로 구매한 게 아니에요. 현금으로 '신세계상품권'을 구매를 한 거예요. '신세계상품권'을 구매를 한 다음에 그 '신세계상품권'을 '롯데상품권'으로 다시 교환을 해요.]

구매처는 롯데백화점 반클리프 매장인데, 우선 수천만원어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하고, 이 상품권을 다시 롯데백화점 상품권으로 구매했다는 겁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롯데 것(상품권)을 산 다음에 바로 구매를 하면 조금 더 이익이잖아요. 그런데도 그렇게 바꾸더라고요. 그 부분은 좀 특이한 거죠. 그렇게 하는 분은 없죠. 처음이에요.]

비서실장 최 이사 모녀는 해당 반클리프 매장에서 그 이전에도 여러 차례 귀금속을 구매한 VIP였는데 과거엔 이런 방식으로 결제한 적이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그전에는) 카드 아니면 그냥 상품권 갖고 있는 걸 주셨던 것 같아요. 정확하지는 않은데 막 이상하게 결제하시진 않으셨어요.]

반클리프 서버에 기록되는 구매자도 서희건설 비서실장의 어머니 명의로 했습니다.

[반클리프 관계자 : 구매할 때 좀 철저히 숨겼던 것 같아요. 명의자 구매한 사람도 (서희건설 비서실장의) 어머니 이름으로 대신 샀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금과 상품권을 몇 단계 걸쳐 바꾸는 방식으로 경로를 복잡하게 하고 차명으로 목걸이를 구매한 게 아닌지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당시 신세계 상품권을 롯데상품권으로 바꿔준 판매업자도 찾아내 상품권 세탁과정을 상세히 확인한 상태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취재 황현우 영상편집 백경화 영상디자인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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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58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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