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현지인이 한복 입고 꾸민 '심청전'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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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에서 한국 고전소설 '심청전'을 토대로 현지인이 직접 꾸민 연극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현지시간) 주가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도 아크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나 한국문화 복합체험 축제'에서 심청전을 가나 전통부족인 '가' 부족을 배경으로 각색한 연극 '심 마졸리'가 상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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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 가나에서 한국 고전소설 '심청전'을 토대로 현지인이 직접 꾸민 연극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11일(현지시간) 주가나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9일 수도 아크라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가나 한국문화 복합체험 축제'에서 심청전을 가나 전통부족인 '가' 부족을 배경으로 각색한 연극 '심 마졸리'가 상연됐다.
현지 연극제작사 글로벌프로덕션즈와 협업으로 제작된 이 연극에서 주인공 심청은 심 마졸리, 심봉사는 니 크팍포로 이름을 바꿨고, 가족애와 효심이라는 공통된 가치관을 가나인의 감성에 맞춘 스토리로 재구성됐다.
바닷속 세계를 표현하는 장면에서 배우들은 한국 전통 부채를 들고 가나 전통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양국 문화를 창의적으로 융합했고, 일부 등장인물은 한복을 입고 출연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니 크팍포가 눈을 뜨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1천300석을 가득 채운 관객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라티프 아부바카르 글로벌프로덕션즈 대표는 "마졸리는 현지 토착어로 '내 사랑' 혹은 '내 아이'를 뜻하는 애칭"이라며 "심청전이 전하는 가족 간의 사랑은 가나 문화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여서 깊은 감동을 줬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가나 청년들의 K팝 커버댄스 공연도 눈길을 끌었고 행사장 주변에는 한식과 한복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마련됐다.
박경식 주가나 대사는 "문화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양국 국민 간 이해를 증진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문화 외교로 가나와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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