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보는 충청관광 빈약한 숙박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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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내·외국인 방문객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내 숙박 인프라는 여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숙박시설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관광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최근 국내 관광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들의 숙박 인프라 개선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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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수 여전히 하위권 수준
충남 2400개… 그나마 나은편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악영향


[충청투데이 최광현 기자] 충청권 내·외국인 방문객이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역 내 숙박 인프라는 여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
방문자 증가세가 충청권 전역에 걸쳐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숙박 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이동통신데이터 기반 내·외국인 충청권 방문객 수는 전 지역에 걸쳐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내국인 방문자 수를 살펴보면 대전의 경우 2022년 7560만명에서 2023년 8200만명, 지난해 8463만명으로 올랐고 세종도 2682만명에서 2740만명, 지난해 2796만명 매년 증가세다.
충북도 1억760만명에서 1억1276만명, 1억1500만명, 충남은 1억5765만명에서 1억6481만명, 1억 6546만명으로 3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의 경우 대전은 2022년 30만 1273명에서 지난해 103만9545명으로, 세종은 9만5000명에서 지난해 35만4087명으로 대폭 상승했다.
충북도 67만5701명에서 214만8227명, 266만9309명, 충남이 92만4307명에서 340만4454명, 399만1547명으로 충청권 전 지역에서 3배 이상의 방문객이 급증했다.
이처럼 충청권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지만, 머물다가는 관광으로 이어지기까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지난달 기준 충청권 내 숙박시설 수는 충남이 2400개로 가장 많았고, 충북(1078개), 대전(579개), 세종(84개)이 그 뒤를 이었다.
문제는 충남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숙박시설 수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전과 세종의 숙박시설 수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고, 충북도 13위에 그쳐 타 지역 대비 부족한 실정이다.
충남을 제외한 대전과 충북지역은 폐업 수가 개업보다 많거나, 개업 수가 폐업을 간신히 앞지르는 수준에 그치기도 했다.
이처럼 숙박시설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경우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관광업계에선 숙박 인프라를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닌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 동력이란 점을 강조한다.
지역의 관광 콘텐츠가 늘어나 방문객 유입이 늘어도 머물 공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체류형 관광 활성화가 어렵기 때문이다.
충청권 지자체도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충청권을 잇는 광역관광패스 출시 등 '체류 가치가 있는 관광도시'로 탈바꿈하려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제천시는 2023년 체류형 관광구조 개선으로 관광수입을 전년 271억원에서 857억원으로 3배 이상 끌어올리기도 했다.
대전시도 기존 부족했던 중저가 및 감성 숙소를 확대하고, 구도심 지역의 숙박 인프라 개선 및 신규 숙박시설 유치 등도 추진 중이다.
세종은 지난해부터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부터 일반숙박시설까지 나성동 등에 집적공급을 추진하고 있으며, 충남과 충북도 5000만 관광객 달성 목표 아래 숙박시설을 점진적으로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내비쳤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숙박시설은 단순히 머무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관광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다"며 "최근 국내 관광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고 있는 만큼 지자체들의 숙박 인프라 개선을 통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 전략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광현 기자 ghc011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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