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연을 끊겠습니다”…트럼프 해임 압박에 백악관 달려간 인텔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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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을 요구한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사진)가 11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탄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텔의 칩 제조 역량이 국가 안보 사안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에 대한 헌신을 보일 계획이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인 탄 CEO는 인텔에 영입되기 전 반도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CEO 자리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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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회사의 연례 제조기술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11/mk/20250811184502641yykm.png)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탄 CEO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인텔의 칩 제조 역량이 국가 안보 사안에 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에 대한 헌신을 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텔이 추가 투자 약속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인텔은 경영난으로 오하이오주에 짓기로 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 준공을 늦추면서 공화당 일각의 반발을 불렀다.
또 탄 CEO는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자신의 중국 관련 의혹을 해명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공화당 소속 톰 코튼 미 상원 정보위원장은 인텔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탄 CEO의 중국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난 중국계 미국인인 탄 CEO는 인텔에 영입되기 전 반도체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CEO 자리에 있었다. 해당 회사는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중국의 국방 관련 대학에 판매한 혐의로 미국 정부에 1억4000만달러(약 1900억원)의 벌금을 냈다. 여기에 탄 CEO가 운영하는 벤처펀드가 수백 개의 중국 기업에 투자하면서 의혹은 더 커졌다.
탄 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미국은 내가 40년 이상 살아온 ‘고향’”이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40년 넘는 업계 경력 동안 항상 최고 수준의 법적·윤리적 기준을 준수해왔다”며 “인텔이 정부와 협력해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고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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