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사진 속 이슈人] “가자 점령 중단·인질 석방”, 이스라엘서 10만명 반전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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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완전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가자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전원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영국,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가자 점령안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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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팔레스타인 가자시티 완전 점령 계획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가자 전쟁의 완전한 종식과 가자지구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전원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 9일(현지시간) 밤 가자시티 점령계획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텔아비브 ‘인질 광장’에 모였습니다. 시위 주최 측은 1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언론은 최근 몇 달 새 가장 큰 규모의 반정부 시위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위가 시작된 지 몇 시간 뒤, 시위대는 텔아비브 이스라엘군 본부 앞으로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기마경찰을 투입했지만, 시위대를 막지 못했습니다. 일부는 횃불을 들고 군 본부를 돌며 항의했고, 다른 시위대는 고속도로 두 곳을 봉쇄하고 타이어를 불태웠습니다.
이들은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고 인질들을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부는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군인들에게 가자 복무를 거부하라고 외쳤습니다.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 옴리 미란의 가족은 “가자시티 점령은 단순히 군사적 결정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는 결정”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여론 조사를 보면 이스라엘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인질 석방을 위한 종전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약 20명의 생존 인질과 인질 시신 30구가 가자지구에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뿐 아니라 영국, 튀르키예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이스라엘군의 가자 점령안을 비난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영국에서는 이날 오후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의회 광장에서 불법 단체로 지정된 ‘팔레스타인 행동’에 대한 지지 시위가 벌어져 466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나는 인종학살에 반대한다”, “나는 팔레스타인 행동을 지지한다”는 플래카드를 들었고, 대다수는 침묵 속에 앉아 있었습니다. 플래카드를 들지 않았지만 팔레스타인 지지 구호를 외치는 시위자들도 있었습니다.
친팔레스타인 성향의 ‘팔레스타인 행동’은 지난 6월 영국 공군 기지에 잠입해 공중급유기 2대에 페인트를 분사해 파손한 이후 의회 표결을 거쳐 테러방지법에 따른 금지 단체로 지정됐지요. 금지 단체 회원이나 지지자는 최대 징역 14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체포된 시위자 중에서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팔레스타인 행동’ 지지 시위를 더는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런던 곳곳에 있는 구치소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에 반대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국제사회가 즉각 개입해 민간인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자전쟁 휴전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이날 스페인에서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만나 휴전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나 네타냐후 정부는 가자시티 장악을 위한 군사작전을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지난 8일 승인한 계획에 따르면 작전은 2주 뒤 가자시티 주민 80만여 명을 남부 알-마와시 인도주의 대피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한 달 뒤 예비군 1개 사단을 소집해 기존 5개 사단에 합류시키고, 두 달 후 본격적인 격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시티 점령 작전은 최소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영서 논설위원 py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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