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철의 뉴스 솎아내기] ‘AI 플러스’ 시대 선언한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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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인공지능) 굴기'가 무서울 정도다.
'딥시크' 쇼크로 세계를 강타한 중국의 AI 경쟁력은 이제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개별 산업과 기업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등 4개 정부 기관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AI 개발 촉진 계획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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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AI(인공지능) 굴기’가 무서울 정도다. ‘딥시크’ 쇼크로 세계를 강타한 중국의 AI 경쟁력은 이제 거대언어모델(LLM)을 넘어 개별 산업과 기업 등 전방위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AI 시대 국가 주도의 ‘퀀텀 점프’(대도약)를 노리는 것이다. 이같은 중국의 ‘AI 성공’은 정부의 치밀한 전략과 실행계획에 민간의 땀이 합쳐진 성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지난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리창 국무원 총리가 ‘AI+이니셔티브’(인공지능+행동)를 새로운 국가정책 방향으로 제시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국무원 상무회의는 이를 공식 통과시켰다. AI를 제조, 소비, 의료, 금융 등 산업 전반에 적용해 대규모 응용 단계로 확장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확대, 알고리즘·데이터 강화,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 등이 본격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등 4개 정부 기관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AI 개발 촉진 계획을 추진 중이다. 농업, 제조업, 정보기술(IT) 등 핵심 산업 분야에서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AI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 업무에 특화된 LLM 개발을 위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정부 조달에 데이터 라벨링 서비스를 포함하는 등 데이터 라벨링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데이터 라벨링은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비디오 등 다양한 데이터에 레이블을 지정하는 작업으로, AI 시스템이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생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고품질 데이터는 AI 모델 학습의 핵심으로, 공공 데이터 개방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인재 양성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8월 푸단대·상하이자오퉁대·퉁지대 등 15개 대학이 참여한 ‘AI 101 계획’을 발표했으며, 명문 칭화대는 AI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올해 학부 입학 정원을 약 150명 늘렸다. 칭화대는 이미 AI 관련 교육 방식을 접목한 117개의 시범 과정과 147개 강의를 도입했으며, 지난달초 LLM과 생성형 AI 관련 강좌를 개설한 바 있다.
여기에 차이나텔레콤 등 국유 기업도 AI 산업 발전 가속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방 정부의 후속조치도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시는 지난 6일 ‘AI+’의 일환으로 물리형 AI(Embodied AI)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AI+’ 정책은 단순한 인프라 투자 확대를 넘어 상용화와 산업 융합을 지향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AI 디바이스와 응용으로 확산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과거 ‘중국제조 2025’ 정책을 통해 제조대국으로 올라섰던 정책과 유사하다. 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15차 5개년계획(2026~2030)에도 ‘AI+’를 핵심 정책 기조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 1∼7일 국가 현안을 논의하는 비공개 회의인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에 각계 우수 인재 60명을 초청, AI 분야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미래, AI 대규모 모델의 발전 경로, 컴퓨팅 파워 관련 도전과 안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주식시장에서도 AI 밸류체인을 향한 투자 열기가 확산되며 ‘AI 선순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주도주로 부각된 분야는 광통신, 광모듈, PCB 등 AI 인프라·하드웨어 섹터다. 미·중 빅테크의 AI 설비투자(CapEx) 확대에 따른 수혜가 집중된 결과다.
강현철 논설실장 hc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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