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원수…류근 시인에 막말 댓글 광양시의원 ‘망신살’

양준혁 기자 2025. 8. 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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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 살피는 공인 이런 행태 괜찮나" 지적
A의원, "처음으로 술 많이 마셔, 멈추겠다" 사과
A광양시의원이 류근 시인의 SNS에 단 막말 댓글./류근 시인 SNS 캡쳐

전남 광양시의회 소속 한 의원이 술을 마신뒤 류근 시인의 SNS에 막말 댓글을 단 사실이 드러나 망신을 샀다.

11일 류근 시인은 페이스북에 "생면부지의 인사가 방금 전 이런 댓글을 달았길래 아는 사람인가 싶어 가봤더니 페북에서조차 한번도 마주친 적 없는 양반이다. 그런데 대끔 막말을 쓰는 자가 민주당 소속 광양시의회 의원이란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류 시인의 페이스북엔 광양시의회 소속 A의원이 쓴 "류근 이놈 술 조금만 마시고 정신차리고 민주와 주의에게 잘하고 나도 한잔하고 왔는데 함께 잘살자. 근데 당신 누구세요?"라는 내용의 댓글이 적혀있었다.

류 시인은 "본인 말대로 한잔하고 왔는지 모르겠지만 시정을 살피는 공인이 이런 행태 괜찮은건가"라고 꼬집었다.

류근 시인은 지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한 이후 상처적 체질·어떻게든 이별 등의 시집을 발표한 국내 낭만주의 서정 시인 중 한명이다.
 
류근 시인의 SNS에 막말 댓글을 단 A광양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사과글./SNS 캡쳐

논란이 확산되자 A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몇가지 문제로 고민이 있어 처음으로 많이 마셨다. 절제하고 조심했어야 했는데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나쁜 표현을 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리며 사과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