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으로 기후위기 대응”…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개최

지유리 기자 2025. 8. 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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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이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장관회의 의장을 맡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회원국들은 기후위기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며 "한국은 농업과 식량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회원국과 함께 통찰과 지혜를 나눈 이 자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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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등 디지털 전환 통해
농식품 공급망 확대 뜻 모아
송 장관 “한국 기술·경험 나눠”
10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에서 식량안보 제고를 위한 농식품 혁신 추진 방안이 담긴 장관선언문이 채택됐다. 참여 회원국 대표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세계 각국이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식품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체는 10일 인천에서 열린 식량안보장관회의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의 장관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의장국으로서 ‘공동 번영을 위한 농식품 혁신 추진’을 주제로 이번 회의를 주도했다.

장관회의 의장을 맡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회원국들은 기후위기에 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다”며 “한국은 농업과 식량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회원국과 함께 통찰과 지혜를 나눈 이 자리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회원국들은 기후위기와 생산자의 고령화가 식량위기를 초래한다는 데 공감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식품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을 혁신해 식량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농업기술 등 혁신 기술을 적극 도입·공유하고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송 장관은 “(여러 나라가) 스마트농업, 데이터 기반 정책, 디지털 유통 등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 요소를 누구와 어떻게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방한한 중국·일본·말레이시아 등의 농업장관과 양자회담을 갖고 농업 협력방안과 케이푸드(K-Food·한국식품) 수출방안 등을 교환했다.

11일에는 7년 만에 ‘한·일·중 농업장관회의’도 개최했다. 3국은 자국의 정책 현황과 경험을 공유하고 식량안보, 동물질병 대응 등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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