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인척집서 나온 명품 시계... 사업가 “내가 사 金에 준 것”

표태준 기자 2025. 8. 1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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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오정희 특검보가 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kt 웨스트 빌딩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검팀이 김 여사 오빠 김진우씨 장모 집에서 발견한 수천만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여성용 시계가 김 여사가 한 사업가로부터 받은 물품이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11일 전해졌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은 지난달 25일 김씨의 장모 집을 압수 수색하면서 이 시계의 상자와 정품 보증서를 발견했다. 특검은 이 시계가 누군가 김 여사에게 청탁을 목적으로 전달한 물품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이 시계 구매자를 추적했다.

그 결과 이 시계는 윤석열 당시 전 대통령 취임쯤 김 여사와 가까운 사업가 A씨가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지난 8일 A씨로부터 “매장에서 시계를 구매해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5400만원짜리인 이 시계를 A씨는 매장에서 ‘VIP 할인’을 받아 3500만원에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 시계가 청탁용일 가능성을 의심하고 수사 중이지만, A씨가 명품 매장에서 시계를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김 여사를 대신해 ‘대리 구매’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김 여사가 수사 대상이 될 수 있는 귀중품을 김씨의 장모 집에 옮겨놨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압수 수색 당시 김씨의 장모 집에서는 이 시계와 함께 출처가 드러나지 않은 현금 1억원, 이우환 화백 그림, 다이아몬드 목걸이 그리고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 참석 시 착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반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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