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샌들 그대로 베꼈다”…멕시코 화나게 한 아디다스가 내놓은 대책

이상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boyondal@mk.co.kr) 2025. 8. 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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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새로 내놓은 신발이 멕시코 전통 샌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회사 측과 디자이너가 고개를 숙였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최근 출시한 '오악사카 슬립온'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전통 샌들 '우아라체'를 표절했다는 비난에 직면했고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우아라체 샌들은 오악사카주 원주민 사포텍족 장인들이 만들어온 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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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새로 내놓은 신발이 멕시코 전통 샌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회사 측과 디자이너가 고개를 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새로 내놓은 신발이 멕시코 전통 샌들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자 회사 측과 디자이너가 고개를 숙였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최근 출시한 ‘오악사카 슬립온’이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전통 샌들 ‘우아라체’를 표절했다는 비난에 직면했고 논란이 일자 회사 측이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멕시코의 우아라체 샌들은 오악사카주 원주민 사포텍족 장인들이 만들어온 신발이다. 윗부분을 가죽끈으로 엮고 밑창은 굽이 낮은 가죽으로 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샌들은 해당 지역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경제적 생계 수단으로 꼽힌다.

그런데 아디다스가 내놓은 오악사카 슬립온은 우아라체와 유사하게 윗부분은 가죽끈으로 엮었고, 아래에는 두꺼운 밑창을 붙였다. 미국 디자이너 윌리 챠바리아가 아디다스와 협업해 만들었다.

멕시코에서는 곧바로 이 신발이 우아라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비난이 빗발쳤다. 오악사카주 당국은 아디다스에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이 신발 판매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여기에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까지 비판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8일 “대기업은 자주 원주민 공동체로부터 제품과 아이디어, 디자인을 가져간다”며 “우리는 원주민을 지원할 수 있도록 법적인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자 아디다스 측은 사과하고 원주민들에 대한 배상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아디다스는 지난 8일 서한을 통해 자사가 “멕시코 원주민의 문화적 풍요를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며 비판의 적절성을 인식하고 있다”며 오악사카주 당국에 원주민의 피해에 대해 배상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논의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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