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등 경제인 16명 특별사면…복귀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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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 경제인 16명을 광복절 특별 사면 하기로 했다.
이번 사면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젼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그룹 전무,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박인규 전 대구은행 장 등 경제인 16명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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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회장, 복귀 전망 물음표…子 최성환 중심 잡아
정부가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 등 경제인 16명을 광복절 특별 사면 하기로 했다.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해졌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재계에서는 이번 사면 대상에 포함된 경제인들의 적극적인 경영 복귀 등은 힘들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11일 정부는 80주년 광복절 기념 대규모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사면 규모는 83만4499명이다.
이번 사면에는 최신원 SK네트웍스 전 회장,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젼략실 실장, 장충기 전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그룹 전무,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 박인규 전 대구은행 장 등 경제인 16명이 포함됐다.
정부 측은 "경제발전 공로가 있는 경제인과 중소기업인, 영세상공인 등에게 경제살리기에 동참할 기회를 부여하고 민생경제 저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경제인 사면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사면 대상에 포함된 인사들이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먼저 가장 주목받는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은 이번 사면으로 잔형집행면제 및 복권되면서 7개월 여간의 옥살이를 끝내게 된다. 이후에는 회사나 그룹의 '맏어른' 역할에 충실하고 경영 일선에 나서지 않을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SK네트웍스가 최 전 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을 중심으로 AI 체질 개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상황에서 최신원 회장이 굳이 복귀할 명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재판을 거치는 동안 최신원 전 회장의 나이가 고령으로 접어들었고 이제는 사실상 승계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며 "최성환 사장이 총대를 메 SK네트웍스의 체질을 AI로 전환하는 상황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되면 안정적으로 회사를 장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지성·장충기·박상진·황성수 전 삼성전자 임원들의 경우는 복권되면서 기업 임원 혹은 등기이사에 다시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지만 복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최 전 실장과 장 전 차장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2021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징역 2년6개월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지난 2022년 3월 가석방됐지만 같은 해 8·15 사면을 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달리 복권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이들은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과 회계 부정 등 이른바 '불법 승계' 의혹 혐의로 재판을 받기도 했지만 대법원이 지난달 이 회장을 비롯한 피고들에게 최종 무죄를 선고했다.
최순실·정유라씨의 승마 지원을 담당했던 박상진 전 삼성전자 대외담당협력부분 사장(승마협회장)과 황성수 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도 복권 대상에 올랐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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