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A 종료전 美전기차 사재기에…현대차 "하반기 보릿고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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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100대 중 9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게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을 다음달 말 종료하겠다고 밝히자 구매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조 바이든 정부 때 도입한 IRA 전기차 세액공제를 9월 30일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업계에서는 IRA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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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판매량 70% 급증
稅혜택 끝나면 수요 둔화 우려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 100대 중 9대는 전기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다. 미국 정부가 전기차 구매자에게 주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혜택을 다음달 말 종료하겠다고 밝히자 구매 수요가 몰린 데 따른 것이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만드는 현대자동차그룹도 특수를 누렸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콕스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13만1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지난해 12월(13만6000대)에 이어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전기차 판매 비중은 전체 승용차의 9.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이던 지난해 9월의 9.0%를 넘어선 수치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건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조 바이든 정부 때 도입한 IRA 전기차 세액공제를 9월 30일까지만 유지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이 정책은 2032년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다. 이에 중고 전기차도 7월 3만6700대가 팔려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완성차 제조사와 딜러들은 IRA 종료 직전 전기차 판매를 더 끌어올리기 위해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1만2117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9% 늘었다. 특히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현대차 아이오닉 5(사진) 판매량은 581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했다. 아이오닉 5뿐 아니라 아이오닉 9, 제네시스 GV70, 기아 EV6, EV9 등도 IRA 대상 차종이다.
업계에서는 IRA 보조금 지급이 종료되면 전기차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한다. 전기차 유지 비용은 내연기관차보다 저렴하지만 판매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7월 미국 내 전기차 신차 평균 거래가는 약 5만5689달러로, 세액공제를 받아야 내연기관차 평균가(4만8078달러)와 비슷해진다.
톰 리비 S&P글로벌 애널리스트는 “세액공제 혜택이 사라지면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사라진다”며 “주정부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추가적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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