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촌서 '빌런' 취급받는 저커버그

안선제 기자(ahn.sunje@mk.co.kr) 2025. 8. 1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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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한 고급 주택가를 사실상 점령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4년에 걸쳐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들여 11채의 부동산을 사들이며 거대한 개인 왕국을 구축했다.

저커버그가 14년간 왕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지속됐다.

한 이웃 주민은 "어떤 동네도 점령당하길 원하지 않지만, 그게 바로 그들이 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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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11채 사들이고 아내 동상도
"동네 점령" 주민들 불만 폭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의 한 고급 주택가를 사실상 점령한 사실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14년에 걸쳐 1억1000만달러(약 1500억원)를 들여 11채의 부동산을 사들이며 거대한 개인 왕국을 구축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대저택은 본채와 게스트하우스, 정원, 피클볼 코트, 그리고 바닥 높이를 조절해 무도회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영장까지 갖췄다. 은색 의상을 입은 아내의 동상도 크게 세워져 있다.

이곳은 이 동네 주민들에게 논란의 중심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약 650㎡ 규모의 지하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 이웃들은 이를 '억만장자의 박쥐 동굴'이라 부른다고 NYT는 전했다.

저커버그가 14년간 왕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갈등이 지속됐다. 그는 시세보다 두세 배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용지를 확장해 나갔다. 장기간 이어진 공사로 인한 소음과 도로 혼잡, 사방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도 불만을 키웠다. 한 이웃 주민은 "어떤 동네도 점령당하길 원하지 않지만, 그게 바로 그들이 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안선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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