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 소폭 증가
전월 42.9%보다 1%p 증가
“수도권 중심 거래 위축 영향
대구 가격조정·매매가 하향”

정부의 6·27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대구의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 심리가 6억원 대출 제한으로 크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상승 거래 비중은 44.4%로 전달(46.5%)보다 2.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하락 거래 비중은 38.4%에서 41.8%로 3.4%포인트 높아졌다.
수도권에서 하락 거래가 두드러진 반면 지방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동은 없었다. 수도권에 적용된 고강도 대출 규제에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대구의 올 7월 아파트 하락 거래 비중은 전월(42.9%) 대비 1.0%포인트 증가한 43.9%로 전국에서 전남(45.7%), 세종(45.2%), 충남(45%), 대전(44.1%)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6·27 부동산 대출 규제가 대구 등 지방 부동산 시장에도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수도권 중심의 거래 위축이 지속될 경우 대구 등 일부 지역에선 가격 조정이나 매매가 하향 흐름이 뚜렷해질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상승 거래 비중이 줄고 있다는 점은 시장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급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관망세가 이어지더라도 실제 가격 조정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며 "단순한 공급량 부족보다는 실수요층이 원하는 입지나 주택 유형이 제때 공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인식이 지속되고 있는 부분이 시장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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