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 다 찍었나… '6·27 이후 우하향'이던 경기도 부동산 반등세
재건축 등 기대심리… 매수문의↑
성남 분당·하남·안산 단원 급등
고양 일산동구·평택·용인 처인구↓
'인구감소·외곽지' 포천도 찬바람

경기도 내 아파트값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이달 들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단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의 매수문의도 증가, 이는 재건축 등 기대심리가 반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는 5주 연속 둔화하다 0.02%로 집계됐다.
지난 6월 30일 0.09%를 기록했던 매매가격 상승률은 7월 7일 0.04%로 크게 감소, 같은 달 14일 0.03%, 21일 0.02%, 28일 0.01% 등 지속 하락했고, 이달 4일 0.02%로 5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성남 분당구와 하남, 고양 일산동구와 평택 등이 큰 폭의 증감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남 분당구의 경우 지난달 28일 0.25%에서 지난 4일 0.47%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하남(0.02%에서 0.17%)과 안산 단원구(-0.03%에서 0.08%) 등의 상승폭이 크게 늘었다.
반면, 고양 일산동구는 지난달 28일 -0.06%에서 지난 4일 -0.22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평택(-0.17%에서 -0.32%), 용인 처인구(0.01%에서 -0.05%), 여주(0.02%에서 -0.05%) 등도 나란히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서울 접근성 등으로 가격 상승을 주도했던 수원, 용인, 고양 등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또, 도내 규제 대상이 아닌 포천(-0.01%에서 -0.03%) 등의 지역도 찬바람이 불고 있는데, 이는 인구 감소 문제 및 외곽 소재 등의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동산원은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수요는 위축됐으나, 재건축 이슈 단지, 역세권·학군지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 증가하고 실거래가 체결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대출규제 이후 주택시장의 상승 폭이 조금씩 축소되면서 진정돼 가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도내 아파트 전세가격은 6월 30일 0.05%에서 지속 감소, 지난달 28일 0.00%로 이어지다 이달 4일 0.01%로 상승하는 변화를 보였다.
최영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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